본교-금융감독원, 금융권 기후리스크 관리 국제컨퍼런스 개최 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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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2026.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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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탄소 전환 시대의 미래 기후금융’ 주제로
A.I. 챌린지 대회, 채용설명회 통해 청년 미래금융 진출 지원
본교는 금융감독원과 공동으로 9월 2일(수) 교내 ECC 이삼봉홀에서 ‘저탄소 전환 시대 미래 기후금융의 역할(Future Climate Finance in the Era of Green Transition)’을 주제로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번 국제 컨퍼런스는 기후위기가 심화되고 저탄소 전환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금융권의 기후리스크 관리 역량을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녹색전환을 뒷받침할 미래 기후금융의 역할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을 비롯해 영국·일본·홍콩의 금융감독기관과 HSBC·ING·ANZ·도쿄해상 등 글로벌 금융회사, 아시아개발은행(ADB) 관계자들이 참석해 각국의 기후금융 정책과 시장 동향, 금융회사의 기후리스크 관리 사례를 공유했다.
이날 개회식은 본교 한국무용과 학생팀의 공연 ‘Traces in Blue’(지도교수 : 무용과 고현정·유화정 교수)로 문을 열었다. 기후 위기 속 바다의 중요성에 주목한 이 작품은 인간의 개입으로 오염되고 훼손되어 가는 환경의 모습에서 출발해, 그 영향을 마주하고 다시 회복의 가능성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려 큰 박수를 받았다.
이어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한국형 전환 금융 안착 추진 △투명한 기후 공시 도입 추진 △기후위기 대응 기업에 신성장 기회 지원 등 저탄소 지원 전환 방향성을 공유하고 “금융감독원은 글로벌 금융회사, 기후금융 전문가들과의 논의를 계속해 왔으며, 오늘 컨퍼런스는 이러한 논의의 일환으로 기후위기 대응 방안을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라고 강조했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왼쪽), 이향숙 총장(가운데)
이향숙 총장은 환영사를 통해 “기후위기 대응과 녹색전환은 금융과 기술, 교육과 문화 등 다양한 분야가 연결되고 협력해야 하는 공동의 과제”라며 “이화여대가 AI 교육과 연구를 선도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미래 기후금융과 리스크 관리 해법을 모색하고, 앞으로도 산업계와 정부,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력하며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한성숙 국무총리, 유동수 국회 정무위원회 위원장, 콜린 크룩스(Colin Crooks) 주한 영국대사, 미즈시마 고이치 주한 일본대사가 축사를 전했다.
컨퍼런스 첫 번째 세션은 ‘전환 리스크’를 주제로 진행됐다. 일본 금융청(JFSA), 홍콩금융관리국(HKMA), 영국 금융행위감독청(FCA), 호주뉴질랜드은행(ANZ) 관계자들이 각국의 전환금융 정책과 시장 동향 및 금융회사의 대응 사례를 발표했다. 일본 금융청은 기후전환채권을 통한 정부 재원 투입과 2026 회계연도부터 본격화되는 배출권거래제 등을 소개했으며, 홍콩과 영국은 각각 지속가능금융 생태계와 전환금융 시범사업을, ANZ는 호주의 저탄소 전환을 지원하는 지속가능금융의 역할을 공유했다. 이어 연세대 현석 교수가 좌장을 맡은 패널토론에서 전환금융의 발전 방향과 금융권의 역할에 대해 논의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물리적 리스크’를 주제로 아시아개발은행(ADB), 도쿄해상, ING 서울, 금융감독원 관계자들이 기후변화에 따른 위험을 신용·담보·운영 등 금융회사의 리스크 관리체계에 반영하는 방안을 공유했다. 아시아 지역의 기후리스크 대응 전략을 비롯해 회복금융을 통한 기후위기 대응, 자연재해에 대한 글로벌 금융회사의 대응, 기후 스트레스테스트 현황과 향후 계획 등이 발표됐다. 이어 카이스트 엄지용 교수가 좌장을 맡은 패널토론에서는 물리적 기후리스크를 재무적 리스크와 연계해 관리하기 위한 금융권의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
한편, 이날 오후에는 청년층의 미래금융 및 녹색금융 분야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A.I. 챌린지 대회’와 청년 채용설명회도 개최됐다. A.I. 챌린지 대회 결승전에서는 대학생들이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금융서비스 아이디어를 발표했으며, 대상(금융감독원상)은 '풀스택 선우'팀이 차지했다. 이와 함께 최우수상(KB국민은행, 이화여자대학교상) 2개팀과 우수상(Microsoft, kt 상) 2개팀이 선정되었으며, 수상팀에게는 장학금과 입사 우대 등의 혜택이 주어졌다.
금융회사와 함께하는 ‘청년 채용설명회’도 진행됐다. 국민은행, 금융감독원 등 국내외 18개 기업은 금융산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상을 소개하고 취업 준비에 도움이 되는 실질적인 정보와 조언을 제공했다. 조윤경 인재개발원장은 “이번 행사가 기업에는 우수 인재를 만나는 기회, 학생들에게는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새로운 진로 기회를 찾는 만남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인재개발원은 이날 금융권 청년 채용설명회를 시작으로 9월 7일(월)-8일(화) 양일간 채용박람회 ‘이화 잡페어’ 개최하는 등 재학생들의 직무 탐색과 사회 진출 지원을 위해 2026학년도 하반기에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글로벌 금융감독기관과 금융회사, 국제기구가 한자리에 모여 기후변화에 따른 금융 리스크와 대응 전략을 공유하고 미래 기후금융의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본교는 금융감독원과 2019년부터 8회째 국제 컨퍼런스를 공동 개최하며 기후금융과 지속가능금융을 둘러싼 국제적 논의의 장을 꾸준히 마련해 왔다. 지속가능성과 ESG 가치를 교육·연구·사회공헌 전반에 확산해 온 본교는 금융감독원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바탕으로 기후위기 대응과 ESG 실천을 선도하는 대학으로서의 역할을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