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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교 교수 저서 6종, 2026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 선정 N

  • 작성처
  • 등록일2026.07.24
  • 273

이화여자대학교 출판문화원 출간 도서를 비롯한 본교 교수진의 저서 6종이 ‘2026년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에 선정됐다.


『김규식과 그의 시대 1-3』(돌베개), 『학술 커뮤니케이션: 지식 생산과 공유』(이화여자대학교 출판문화원), 『마약, 중독에서 회복으로: 마약의 실체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중독 예방·치료·재활의 모든 것』(이화여자대학교 출판문화원)

사학과 정병준 교수의 『김규식과 그의 시대 1-3』(돌베개)는 독립운동가이자 외교가 김규식의 삶을 통해 한국 독립운동의 전개와 근현대사의 흐름을 입체적으로 복원한 대작이다. 방대한 사료와 치밀한 고증을 바탕으로 파리강화회의 외교 활동부터 대한민국임시정부, 중국에서의 항일투쟁과 해방에 이르기까지 김규식의 발자취를 재조명하며, 그 과정에서 가려졌던 역사와 인물들의 목소리를 되살린다. 한 인물의 평전을 넘어 독립운동사와 한국현대사를 새롭게 해석하며, 해방 80년을 맞아 우리가 기억해야 할 역사적 의미와 미래를 향한 성찰을 제시하는 역작이다.


문헌정보학과 정은경 교수의 공저 『학술 커뮤니케이션: 지식 생산과 공유』(이화여자대학교 출판문화원)는 지식이 생산되고 검증되며 사회와 공유되는 과정을 학술 커뮤니케이션의 관점에서 체계적으로 조명한다. 17세기 학술지의 탄생부터 디지털 시대의 변화까지 학술 생태계의 진화를 폭넓게 다루며, 동료 심사와 인용 지표, 연구 평가, 상업적 출판 구조의 의미와 한계를 비판적으로 분석한다. 또한 KCI, RISS, ScienceON 등 국내 학술 인프라를 살펴보며 지식 생산과 공유의 원리를 이해하고 미래 학술 환경을 조망한다. 


사회복지학과 전종설 교수의 『마약, 중독에서 회복으로: 마약의 실체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중독 예방·치료·재활의 모든 것』(이화여자대학교 출판문화원)은 마약의 실체와 중독의 메커니즘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예방부터 치료·재활까지 전 과정을 종합적으로 다룬 안내서다. 마약의 역사와 종류, 중독의 원인, 국내외 정책과 제도를 폭넓게 살펴보는 한편, 중독을 개인의 일탈이 아니라 사회적 문제로 바라보며 실질적인 해결 방안을 제시한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예방 교육과 회복 지원, 정책 개선 방향까지 마약 문제를 균형 있게 이해할 수 있다.

『남북경협 80년: 절망과 기교의 역사』(이화여자대학교 출판문화원), 『칼라비-야우다양체와 거울대칭』(교우), 『시뮬라리움의 구상』(박영스토리)

북한학과 조동호 명예교수의 『남북경협 80년: 절망과 기교의 역사』(이화여자대학교 출판문화원)는 분단 이후 80년간 이어진 남북 경제협력의 전개 과정을 역사적·정책적 관점에서 종합적으로 조망한 연구서다. 적대와 단절 속에서 시작된 경협 논의가 교역·투자·금강산 관광·개성공단 등으로 확장되는 과정을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분석하고, 상호주의·대북 지원·교역통계·북한 노동 문제 등 주요 쟁점을 균형 있게 다룬다. 저자는 반복되는 협력과 중단의 역사를 성찰하며, 이념과 정치 논리를 넘어 원칙과 맥락에 기반한 새로운 남북경협의 방향을 제시한다. 


수학과 조용승 명예교수의 『칼라비-야우다양체와 거울대칭』(교우)는 현대 수학과 이론물리학의 초닮음장이론을 잇는 핵심 주제인 칼라비-야우 다양체와 거울대칭 이론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전문 연구서다. 아인슈타인 계량, 칼라비 추측, 퀸틱 3폴드, 글로모브-위튼 불변량과 유카와 결합, 모듀라이 공간 등 복소기하학과 대수기하학의 주요 개념을 바탕으로 거울대칭의 수학적 원리와 구조를 심도있게 해설한다. 특히 난해한 이론을 논리적이고 체계적인 전개와 풍부한 수식으로 연결해 독자의 이해를 돕고, 현대 기하학과 초끈이론의 접점을 조망하며 관련 분야 연구자와 대학원생을 위한 깊이 있는 길잡이를 제시한다. 


교육공학과 조일현 교수의 저서 『시뮬라리움의 구상』(박영스토리)은 인공지능을 단순한 기술이나 도구가 아니라 인간의 삶과 교육, 문명 생태계 전반을 재구성하는 새로운 존재로 바라보고, 인간지능과 인공지능의 존재론적 차이 — 의미를 구성하는 자기생산체계로서의 인간과, 계산·예측에 특화된 이종생산체계로서의 인공지능 — 를 체계이론과 인간–도구–문명의 계보학적 탐구를 통해 규명하는 책이다. 이를 바탕으로 저자는 인간이 교육의 주체로서 존엄을 유지한 채 인공지능과 상호 보완적으로 협력하는 '비대칭 인간–기계 협력학습'을 제안하고, 그 실천 구조로서 학습분석시스템과 메타설계를 통해 스스로 진화하는 자기생산적 교수학습 생태계, 곧 '시뮬라리움'을 구상함으로써 AI 시대 교육이 무엇을 지키고 어떻게 설계되어야 하는지에 대한 이론적 토대와 실천적 비전을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