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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wha University

연구소식

정낙신, 이상국 교수팀 항암제 개발 성공

  • 작성처
  • 등록일2005.11.22
  • 14949

본교 약학대학 정낙신, 이상국 교수 연구팀이 암세포에 탁월한 효과를 발휘하는 새로운 화학구조의 항암제 LJ-715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다음은 이와 관련해 중앙일보가 보도한 내용(6월 14일)이다.

대장·폐·위암 등 80~90% 치료 가능 새 항암제 개발

대장암과 폐암.위암.유방암 등을 80~90% 치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새로운 항암제가 개발됐다. 이화여대 약대 정낙신.이상국 교수 연구팀은 체내에서 위액이나 소화효소 등에 분해되지 않는 핵산 계열의 뉴크레오사이드계 항암제 'LJ-715'를 개발했다고 13일 밝혔다.

연구팀이 동물실험 전 단계인 실험실에서 10여 종의 암세포를 대상으로 LJ-715를 투여한 결과 암세포의 80~90%가 더 이상 자라지 못하거나 죽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항암제를 투여할 때 나타나는 부작용인 체중 감소도 거의 일어나지 않았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정 교수는 "기존의 뉴크레오사이드계 항암제는 암세포뿐 아니라 정상세포의 DNA 합성을 방해해 항암효과와 함께 독성을 동시에 나타내지만 LJ-715는 DNA의 합성에는 작용하지 않아 부작용이 적은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LJ-715를 미국의 신약 개발 전문회사인 렉산파마슈티컬스와 공동으로 미국을 포함한 국제 특허를 출원했다. 또 신약 개발에 필요한 동물실험과 임상시험 등은 렉산파마슈티컬스가 맡기로 했다. 연구팀에는 이 회사에서 연구비 20만 달러(약 2억원)와 수익에 대한 일정 비율의 로열티를 주기로 했다. 미국 메릴랜드주에 소재한 렉산파마슈티컬스 최고경영자(CEO)인 안창호 박사는 미국식품의약국(FDA) 출신의 항암제 전문가다.

-박방주 과학전문기자 (6월 14일 중앙일보 2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