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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wha University

연구소식

이화, 미국 잭슨랩과 공동으로 유전체 의학 연구 국제학술대회 개최

  • 작성처
  • 등록일2015.10.02
  • 14965

차세대 의학 분야의 핵심으로 평가받는 ‘개인 맞춤의학’에 관한 국제 학술대회가 10월 2일(금) 오전 10시 본교 SK텔레콤관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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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학술대회는 본교와 세계적 유전체 연구기관인 미국 잭슨랩(The Jackson Laboratory)이 공동 주최하는 첫 행사로서, 유전체 분석을 통한 ‘개인 맞춤의학’을 주제로 다뤘다. 세분화된 유전자 분석정보를 통해 환자 개인의 특성을 바탕으로 질병을 예방·치료하는 개인 맞춤의학은 오바마 대통령이 올해 미 의회 연설에서도 그 중요성을 강조했을 정도로 주목받고 있는 분야이다.

학술대회는 최경희 총장의 개회사로 시작해 ‘인간 질병 연구를 위한 접근’, ‘인간 질병의 복잡성’, ‘암 유전체학의 발전’의 3개 세션으로 나눠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15분까지 진행됐다. 잭슨랩의 회장 겸 CEO인 에디슨 리우(Edison Liu) 박사와 한국 출신으로 잭슨랩 유전체의학 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는 찰스 리(Charles Lee) 박사를 비롯한 잭슨랩 핵심 과학자들과 국내 유전체학 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본교 및 서울대, 대구경북과학기술원 교수 등이 이번 학술대회에 참가했다.

오전 1세션에서 △찰스 리 박사가 ‘유전체 의학을 위한 잭슨랩(The Jackson Laboratory for Genomic Medicine)’ △잭슨랩 유전체의학 연구소의 유전체 연구 담당 부소장인 이준 루안 박사가 ‘3D 게놈(유전자) 조직과 전사 조절(3D Genome Organization and Transcription)’ △본교 오구택(생명과학과) 교수가 ‘죽상동맥경화증 연구를 위한 피노믹스(Phenomics) 접근(Phenomics Approach for Atherosclerosis Studies)’ △잭슨랩 로라 레인홀트 박사가 ‘실험쥐를 활용한 멘델 유전병 모델링(Mendelian Disease Modeling in Mice)’을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오후에 마련된 2세션에서는 △잭슨랩 유전체의학 연구소의 미생물 유전체 담당 부소장인 조지 와인스탁 박사가 ‘메타유전체학이 의학을 어떻게 바꿀까(How Metagenomics will Change Medicine)’ △본교 강덕희(의학과) 교수가 ‘만성신부전 환자의 심혈관질환 진행 과정에서 위장 독소의 역할(Role of Gastrointestinal Toxins in Progression of Cardiovascular Disease in Chronic Kidney Disease)’ △잭슨랩 에웰리나 볼컨 필라스 박사가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난자에서의 유전적 품질 관리의 중요성(The Good, The Bad, and The Ugly: The Importance of Genetic Quality Control in Oocytes)’ △대구경북과학기술원 황대희 교수가 ‘복잡한 인간 질병에 대한 시스템적 접근방식(Systems Approaches for Complex Human)’을 주제로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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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3세션에서 △서울대 김종일 교수가 ‘암 연구를 위한 NGS와 PDX 기술의 통합(Integration of NGS and PDX Technologies for Cancer Research)’ △본교 이상혁(생명과학과) 교수가 ‘T 세포 림프종의 유전자: 메커니즘과 치료상의 의미(Genomics of T cell Lymphoma: Mechanisms and Therapeutic Implications)’ △잭슨랩 에디슨 리우 박사가 ‘유방암의 구조 유전체학(Structural Genomics in Breast Cancer)’을 주제로 발표했다. 찰스 리 박사는 이번 학술대회에 대해 “유전체 의학 연구 분야에 있어 동양과 서양이 만나 새로운 공동 연구를 구축하는 역사적인 사건”이라고 말했다.

잭슨랩은 1929년 미국에 설립된 세계 최대 동물 질병모델 연구소로 26명의 노벨상 관련 연구자들을 배출했으며, 세계 최고 인적 네트워크, 방대한 의료분야 자료 및 교육 프로그램을 보유하고 있다. 미국 국립 암 연구소 지정 암 연구센터이자 독립적인 비영리 생물 의학 연구 기관으로서 지난 80여 년 동안 인간의 질병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암, 신경 및 면역 장애, 당뇨, 노화, 심장 질환 치료법 발전을 위한 유전체 연구에 집중해왔다.

최근에는 의학과 생명과학 분야에서 독보적 연구 성과를 보유하고 있는 본교와 공동연구를 진행함으로써 국제적 협력을 통한 유전체 의학 발전을 선도하고 있다. 특히 이번 9월부터 미래창조과학부의 지원을 받아 암 맞춤치료를 위한 ‘이화-잭슨랩 암면역치료 연구센터’를 설립하고 향후 6년간 활발한 국제 공동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한편 이번 학술대회 행사에 앞서 본교 종합과학관 C동 로비에서는 세계적 유전체 연구기관인 잭슨랩과 공동으로 '이화-Jackson 암 면역치료센터(Ewha-JAX International Research Center for Cancer Immunotherapy)'를 개소하고 이를 기념하는 현판식이 함께 열렸다. 현판식에는 본교 박영일 대외부총장, 오억수 연구처장, 윤영대 자연과학대학장, 생명과학과 김재상(총괄책임자), 이상혁 교수(참여연구원), 그리고 본교 초빙석좌교수로 재직 중인 찰스 리 잭슨랩 유전체 연구소 소장 등이 참석했고, 잭슨랩 측에서 에리슨 리우 회장 겸 CEO, 에웰리나 볼컨 필라스 박사, 조지 와인스탁 박사, 로라 레인홀트 박사, 이준 루안 박사가 참석해 암면역치료 혁신을 이끌 글로벌 연구거점의 새 출발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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