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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소식

학생소식 – 산업디자인전공 김경선·민지영 씨, 강다현 씨·곽소나 교수

  • 작성처
  • 등록일2017.04.13
  • 12409

산업디자인전공 김경선·민지영 씨-강다현 씨·곽소나 교수, ‘제12회 ACM/IEEE 국제 인간-로봇 상호작용 학술대회 2017’ 수상

3월 6일(월) ~ 9일(목) 오스트리아 빈에서 개최된 ‘제12회 ACM/IEEE 국제 인간-로봇 상호작용 학술대회 2017(HRI 2017)’에서 산업디자인전공 김경선 씨와 석사과정 민지영 씨가 학생 디자인 경연(Student Design Competition) 2위를 수상했다. 또한 산업디자인전공 박사과정 강다현 씨와 곽소나 교수가 포스터발표 부문에서 우수신진연구상(Best Late Breaking Report Nomination), 로봇 시연 부문에서 우수구연상(Best Demonstration Nomination)에 선정됐다.

‘HRI 2017’은 로보틱스·사회심리학·인지과학·인공지능·디자인 등을 비롯한 다수 학제간 연구를 발표하는 학술대회이다. 컴퓨터 분야의 학술과 교육 분야 학회 연합체인 ACM(Association for Computing Machinery)과 세계 최대 전기·전자·전기통신·컴퓨터 분야 전문가 단체인 IEEE(Institute of Electrical and Electronics Engineers)가 주관하는 본 대회에는 NASA, 폭스바겐, 자르브뤼켄 인공지능연구센터, MIT공과대학교, 스탠포드대학교, 옥스퍼드대학교 등을 비롯한 세계 유수의 기관과 학교에서 온 연구자들이 총 140여편의 포스터 논문을 발표하고 11개의 로봇을 시연했다. 특히, 2008년 레고사 후원으로 진행되었던 로봇디자인대회가 올해 학생들을 대상으로 다시 부활하며 참가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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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김경선·민지영 씨 팀은 로봇디자인대회 학생부문에 참여해 아이들의 색칠공부책에 로봇기술을 접목한 ‘인터랙티브 색칠공부책’을 개발하였다. 이 로봇은 빛 센서와 모터, 스피커를 활용하여 색칠을 해 조도가 낮아지면 배경 요소들이 소리 피드백을 내며 움직이는 방식으로, 그림을 색칠하면 해당 장과 관련된 배경이 인터랙티브하게 반응하는 형식이다. 이처럼 ‘인터랙티브 색칠공부책’ 로봇은 정적인 책에 로봇기술을 통한 상호작용성을 부가했다는 점에서 창의성이 우수하다고 평가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편, 박사과정 강다현 씨와 곽소나 교수는 포스터발표 부문에서 ‘촉감을 통한 텔레프리젠스 로봇의 실재감 증대’와 관련된 연구를 발표하였다. 연구팀은 로봇을 매개로 한 보다 효과적인 상호작용을 위해 디자인 요소 중 촉감을 선정하여 촉감의 변화가 사용자의 인식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연구하였다. 이와 같이 촉감과 텔레프리젠스 로봇을 결합시킨 연구의 참신함이 좋은 평가를 받아 142편의 포스터 논문 중 두 번째로 우수한 논문으로 선정됐다.

또한 로봇 시연 부문에서는 ‘인터랙티브 얼굴 요소’를 개발하여 시연했다. 연구팀은 인간의 모습을 닮은 인간형 로봇이 소비자에게 수용되는 데 있어 한계를 보이는 원인을 외형으로부터 오는 기대감에 부응하지 못하는 로봇의 기능에 있다고 보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장난감의 얼굴 각 요소를 인터랙티브한 모듈로 개발하였다. 이에 따라 연구팀은 로봇에 대한 소비자의 수용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얼굴을 각 요소로 분해하여 기대감을 낮추는 전략을 제시하였다. 인간형 로봇 디자인을 접근하는 새로운 시각을 제안했다는 점에서 11팀의 로봇 시연 중 두 번째로 우수한 시연으로 평가돼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