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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소식

본교 교수 역·저서 12종, ‘2017년 세종도서 학술부문’ 우수도서 선정

  • 작성처
  • 등록일2017.07.31
  • 10859

본교 교수의 역·저서 12종이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주최 ‘2017년 세종도서 학술부문’ 우수도서로 선정되었다.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은 출판산업과 독서문화의 상생 발전을 위해 2016년 3월 1일(화)부터 2017년 2월 28일(화) 사이 발행된 출판사의 국내 초판 학술도서 4,013종 가운데 학회 및 단체의 추천을 받은 심사위원 85인과 공공도서관 사서들의 도서 추천 등을 반영하여 총 10개 분야 320종의 책을 선정했다. 본교 교수의 역·저서 가운데 △철학/심리학/윤리학 3종 △사회과학 6종 △예술 1종 △문학 2종 등 총 12종이 세종도서 학술부문 우수도서로 최종 선정되었다. 선정도서는 전국 공공도서관, 병영도서관, 전문도서관 등 1,100여 곳에 보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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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희정 심리학전공 명예교수의 역서 『Bayley-Ⅲ 임상적 활용과 해석』은 베일리(Bayley) 영유아 발달검사 제3판(Bayley-Ⅲ)의 사용, 실시, 채점, 해석에 대한 지침을 제공한다. Bayley-Ⅲ는 이전 판과는 달리 인지와 언어능력을 분리하여 독립적으로 평가할 뿐 아니라 시간 경과에 따른 발달 궤적을 추적할 수 있는 성장 점수를 제공한다. Bayley-Ⅲ의 검사결과를 해석하는 방법과 진단평가 및 중재계획을 위하여 검사결과를 통합하는 방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또한 인지, 언어, 운동, 사회정서, 적응행동의 각 척도마다 정상발달 사례와 비전형발달 사례를 제시한다.
 
한자경 철학과 교수의 『심층마음의 연구: 자아와 세계의 근원으로서의 아뢰야식』은 우리의 심층마음인 아뢰야식이 어떻게 깨어 활동하는지, 아뢰야식이 어떤 방식으로 자아와 세계의 근원이 되는지를 밝힌 책이다. 한 교수는 이 책의 서문에서 “모두가 ‘자유’라는 이름에 현혹되어 하나의 이념, 신자유주의의 무한경쟁의 이념에 빠져 있다”고 지적하며 “자유가 일체의 인간적 가치로부터의 자유여도 그게 진정 자유일까?”라고 묻고 있다. ‘심층마음의 자각’이 우리에게 진정한 자유가 될 수 있는지, 나아가 우리의 삶의 의미가 될 수 있는지 독자의 판단을 돕는 책이다.

정대현 철학과 명예교수의 『한국현대철학: 그 주제적 지형도』는 동시대 활동하는 거의 모든 한국 철학자의 성취를 총망라한 최초의 시도이다. 천 페이지에 달하는 방대한 분량의 이 역작은 현재 활동하는 500여 명의 한국 철학자들의 저서와 그들의 연구를 주제별로 나누어 살펴보고, 그 중 40여 명의 철학자를 동시대 철학자들의 사유가 지닌 당대성과 논변성에 주목하여 심도있게 논하고 있다.

백지연 국제사무학과 교수의 『경력개발전략: 이론과 실제』는 경력개발에 필요한 이론과 전략에 대해 다루고 있다. 우선 경력개발의 개념과 가장 설득력을 지닌 저명한 학자들의 대표적인 이론들을 설명했다. 이와 같은 이론을 바탕으로 자기탐색과 진로 준비를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방법 및 전략을 다룬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개인은 결국 조직으로 입사하게 되는데, 조직에서의 경력개발, 멘토링, 네트워킹과 같은 여러 접근법과 이에 대한 실증연구들을 기반으로 경력개발 시 주의할 것과 집중해야 할 부분에 대한 실천적인 내용들을 포함하여 포괄적으로 다루었다. 시장, 기업, 인재 모두 부인할 수 없는 글로벌 시대를 맞이하고 있어서 이에 따른 경력개발에 필요한 능력과 소양 등도 분석하고 있다.

김영석 법학과 교수의 『금오헌록 역주』는 1744년에 금부도사 박명양이 쓰고, 1826년에 금부도사 이의현이 증보한 의금부 규정집에 대한 해석본이다. ‘금오’는 의금부의 별칭으로, 의금부는 조선시대의 중앙 형사사법기관으로서, 반역사건, 강상범죄, 관원의 일반 범죄, 사대부 여성의 범죄를 담당하였다. ‘금오헌록’은 의금부의 구체적인 모습을 확인하기 위한 참고 자료이며, 본 책은 신구 조문의 변화에 관한 각주를 달아 자료 활용의 편의를 제공하였다.

도재형 법학과 교수의 『노동법의 회생: 신자유주의적 구조조정과 한국 노동법』은 신자유주의적 구조조정 정책이 추진된 1990년대 이후 시장질서에 압도되었던 노동법이 이후 자신의 독자성과 규범력을 회복하는 과정을 살펴보고 있는 연구서이다. 그동안 판례와 노동관계법의 변화 과정을 분석함으로써 노동법이 사회법으로서의 의의를 회복하고 재활성화되는 과정을 설명한다. 양극화 등 한국의 사회·경제적 현실과 노동법 사이의 연관성을 찾기 위해서 노동 판례에 대한 개별적 연구 결과를 통합하는 작업을 수행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조기숙 국제학과 교수의 『노무현의 민주주의』는 노무현의 정치적 비전에 대한 세간의 오해나 왜곡을 바로잡아 그가 추구했던 정치적 가치들이 새로운 정치적 환경에서 생명력을 온전히 발휘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집필된 책이다. 정치인 노무현은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는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이라고 믿으며 한국 민주주의의 발전을 위해 분투하였고, 망국적 지역주의를 타파하고 지역적 불균형을 극복하며 통치가 아니라 시민이 중심이 되는 정치를 복원하기 위해 애썼음을 밝힌다.

권순희 국어교육과 교수와 대학원생이 공동 집필한 『사이버 의사소통과 국어교육』은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사이버 의사소통 양상을 4부로 구성하여 살펴본 책이다. 사이버 의사소통과 인간관계, 사이버 의사소통과 표현 문화, 사이버 의사소통과 사회적 소통, 사이버 한중 비교문화 등이 그것이다. 1부는 사이버 의사소통에 드러난 자기 노출, 공손성, 언어폭력 등을 다루어 사이버 공간에 드러나는 인간관계, 2부는 인터넷 게시판 토론, 면대면 토론, 카톡 토론을 비롯하여 모바일 인스턴트 메신저, 블로그 등의 표현 특성을 논하는 내용, 3부는 사이버 상에서 이루어지는 사회적 소통의 양상을 매체 변환에 따라 살펴보았다. 반다문화 담론 양상, 뉴스 생산과 공유 양상을 비롯하여 댓글 및 대댓글의 양상은 새로운 소통 매카니즘을 나타냄을 밝히고 있다. 4부는 사이버 상에 드러난 한국과 중국의 소통 문화의 특징을 고찰하였다.

장필화 여성학과 명예교수와 이상화 철학과 명예교수, 그 외 본교 리더십개발원에서 기획하고 페미니즘과 리더십의 접점을 고민해오던 연구자들이 쓴 『페미니즘, 리더십을 디자인하다』는 대중이 여성 리더에게 기대하는 리더십은 무엇이며, 그런 기대는 합당한가에 대한 대답을 하기 위한 책이다. 무엇이 여성주의 리더십이며 그것은 종전의 권위주의적 리더십과 어떻게 다른지, 여성주의 리더십은 사회에 어떤 변화를 줄 수 있는지에 대해 살펴보고 자신의 삶이나 타인과의 관계를 주도적으로 이끌어가는 문제, 더 나은 사회를 만드는 일을 고민하는 이들에게 필요한 책이다.

김말복 무용과 교수의 『현대무용사상: 표현과 해체』는 20세기 무용이 당대의 시대사상들과 공유하는 핵심적인 예술 가치와 이념들을 ‘표현과 해체’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풀어내고 있는 무용학 연구서이다. 20세기 중요한 사상들의 중심에 무용예술을 두고 이들의 상호 연관성을 바탕으로 무용사상을 탐구하고 있다. 지난 한 세기 동안의 무용사상과 무용예술, 그리고 오늘날 컨템퍼러리 댄스의 현장을 면밀히 분석한 이 책을 통해서 독자들은 다양한 무용예술의 개념들을 조망하고, 당대를 대표하는 무용 작품에 대한 흥미로운 관점들을 접할 수 있다.

김미현 국어국문학과 교수의 『번역 트러블: 한국소설과 문화번역』은 문학 독자나 특정한 시대 자체가 새로운 번역자로 기능하면서 자신의 정서나 사상, 시대나 사회적 이념을 기반으로 문학을 새롭게 바라보고 의미를 부여해나가는 행위에 대해서 ‘문화번역’이라는 개념을 중심으로 분석하고 있다. 박완서, 박경리, 황석영, 김영하, 이창래, 김유정, 김사과, 오정희 등 한국 작가의 작품에 나타난 문화번역 양상을 ‘근대’, ‘민족’, ‘감정’, ‘젠더’라는 네 가지 측면에서 살펴본다.

한혜원 융합콘텐츠학과 교수의 『앨리스 리턴즈: 뉴미디어 콘텐츠에 나타난 여성 캐릭터 연구』는 뉴미디어 콘텐츠에 나타난 여성 캐릭터를 집중적으로 분석하여 그 재현 양상과 서사적 기능을 고찰한 연구서이다. 각 장르에서 최초로 등장한 여성 캐릭터와 대중적 성공을 거둔 사례들, 작품 속 여성 캐릭터뿐 아니라 1980년 게임팩 시대부터 모바일 게임과 가상현실(VR)에 이르기까지 방대한 양의 디지털 게임을 저자가 직접 플레이하여 여성 캐릭터들의 유형을 분류해낸 작업은 국내 최초의 학술적 시도로서 그 의의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