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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소식

통역번역대학원, 창립 20주년 기념 학술대회 개최

  • 작성처
  • 등록일2017.09.28
  • 9138

통역번역대학원(원장 손지봉)은 창립 20주년을 맞이하여 9월 22일(금)~23일(토) ‘통번역의 역할과 주체’를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통역번역대학원과 BK21 플러스 번역전문인재양성사업단(단장 김혜림)이 주최하고 통역번역연구소(소장 정하연)가 주관한 이번 학술대회는 총 21개의 발표와 종합토론으로 진행되어 활발한 의견 교류의 장을 이루었다.

4차 산업혁명이 본격화되면서 전문 통번역사와 통번역 전문 교육기관도 미래지향적 비전과 협업 전략을 고민해 봐야할 현 시점에서 이번 학술대회는 통번역 실무자와 전문가들의 목소리를 통해 향후 통번역사들의 역할을 재정립해보고 사용자와 통번역사들의 소통을 폭을 넓히는 계기를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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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20주년 기념식에서는 김혜숙 총장, 김한식 한국외국어대학교 통번역대학원장 등 내외빈의 축사에 이어 동창회와 재학생이 합동으로 준비한 창립 20주년 축하행사가 진행됐다. 동문과 학생이 한 자리에 모여 선후배로서, 통번역분야 전문가로서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이어진 기조연설에서는 동인문학상 수상 작가 권여선 씨가 ‘풍요로운 실패들’을 주제로 말과 글의 힘, 여성의 목소리와 정체성 등에 관한 통찰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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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세션에서는 통역번역대학원 박사과정 안희연, 오지은 씨가 각각 ‘사용자가 기대하는 통번역사의 역할’, “번역메모리 활용 개선을 통한 영한 번역 수원성 제고 연구’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으며, 이어서 석사과정생들이 ‘번역 학습자 코퍼스를 기반으로 한 번역 지원 소프트웨어 디자인’, ‘한영 기계 번역에서 나타난 오류 유형 연구’ 등의 발표를 진행해 많은 주목을 받았다.

메인 세션에서는 ‘통번역의 역할과 주체’라는 큰 주제 아래 △문화예술 △공공부문 및 언론 △문학/출판 등 3개 분야별 세션에서 통번역 및 관련 전문가들이 발제에 나섰다. 김요한 두산아트센터 PD의 ‘예술 협업으로서의 공연번역’, 배순탁 MBC 라디오 음악작가의 ‘통번역의 전문성: 지식과 언어 사이’, 박승룡 한국콘텐츠진흥원 방송산업팀 부장의 ‘한류와 번역’, 이혜민 G20 셰르파 국제협력대사의 ‘국제협력 분야에서 통번역의 역할’ 등이 진행됐다. 또한 ‘AI 시대 통역 자원봉사’, ‘통번역 현장의 출판콘텐츠화’, ‘출판사가 번역자와 일하는 방식’ 등에 대한 다채로운 발표가 이어지고 마무리로 종합토론이 마련됐다.

1997년 설립 이래 국제화시대 전문 통번역사 양성에 기여해온 본교 통역번역대학원의 창립 20주년을 기념하는 이번 학술대회는 통번역 전문가들과 관련 현장 실무자 및 기관 대표들이 참여해 통번역의 환경과 역할, 통번역 수행의 주체로서 언어전문가의 정체성에 대한 심도있는 토론의 장으로 마련돼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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