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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wha University

연구소식

김태수 교수팀, 국제학술지 ‘Nucleic Acids Research’에 논문 게재

  • 작성처
  • 등록일2018.07.13
  • 8595

김자연과학대학 생명과학전공 김태수 교수 연구팀이 ‘전사억제기억(Transcriptional Repression Memory: TREM)’이라는 새로운 유전자 발현 조절 기전을 발견했다.

서울대 의과대학 김혜영 교수(공동 교신저자)와 본교 대학원 생명과학과의 이보배 씨(공동 제1저자), 바이오정보학협동과정의 최아영 씨(공동 제1저자)와 함께 공동으로 진행한 이번 연구결과는 6월 30일(토) 영국 옥스퍼드 대학에서 발간하는 저명한 국제학술지 ‘Nucleic Acids Research(피인용지수(IF)=11.561, 상위 3.4%)'에 게재되었다.  

자연 상태에서 성장하는 세포들은 지속적인 외부환경 변화에 적응하기 위해 필요한 유전자들의 발현을 증가시켜야 하는데, 특히 동일한 자극에 반복적으로 노출된 경우 세포들은 ‘전사기억(Transcriptional Memory)을 통해 필요한 유전자들의 발현을 더욱 빠르게 증가시켜 보다 효과적으로 환경변화에 적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태수 교수 연구팀은 세포 적응 과정에서 세포가 에너지 및 세포내 자원 낭비를 최소화하기 위해 불필요한 유전자들의 발현은 반대로 빠르게 억제되어야 한다는 점에 주목하였고, 불필요한 유전자의 발현을 효과적으로 억제시키는 ‘전사억제기억(Transcriptional Repression Memory: TREM)’ 현상을 세계 최초로 밝혀냈다. 또한 이러한 ‘전사억제기억’을 조절하는 후성 유전학적 인자로 히스톤 탈아세틸화효소(Rpd3L HDAC)를 발견하고 그 조절 기전을 명확히 규명했다.

김태수 교수 연구팀은 “본 연구를 통해 ‘전사억제기억’ 현상과 그 조절기전을 이해함으로써 유전자 발현조절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연구의 의의를 다졌다. 연구팀의 공동 제1저자이자 ‘한국유전체학회’의 신진과학자로 인정받은 바 있는 이보배 씨는 “이번 연구 결과에 머물지 않고 계속 발전시켜 ‘전사억제기억’의 더 구체적인 작용 원리를 밝혀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의욕을 비췄다.

TRE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