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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계] 유튜브 크리에이터를 넘어 <크레이브 뷰티> CEO로, 유누리 동문

  • 등록일2018.06.15
  • 7120

유튜브(YouTube)를 통해 세계 곳곳과 연결될 수 있게 된 요즘, 뷰티 분야에 관심 있는 분이라면 유튜브에서 ‘리아유’를 알고 계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바로 어제 이화벗 유튜버를 소개합니다! 기사로 소개되기도 했지만요!

이제는 유튜브 크리에이터 뿐만 아니라 크레이브 뷰티(Krave Beauty)의 CEO로도 활동하고 있는 유누리(유튜버 리아유) 동문을 인터뷰했습니다. 함께 만나 보실까요? 

리아유 동문

 

Q 안녕하세요, 우선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저는 이화여자대학교 공간디자인학과 08학번 유누리, Liah Yoo라고 합니다. 현재는 영상을 통해 스킨케어를 해석하고 피부관리 팁을 전달하는 유튜버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또한 ‘바르고 바르기’만을 강요하는 뷰티 업계 속에서 ‘피부의 목소리를 들으며 화장품을 선택하자’는 철학을 가진 스킨케어 브랜드, <크레이브 뷰티(Krave Beauty)>의 설립자이자 CEO이기도 합니다.

Q 올리신 유튜브 동영상 중, ‘WHY I QUIT AMOREPACIFIC? MY JOB STORY(아모레퍼시픽 퇴사 이유, 나의 직장 이야기)’을 시청했습니다. 처음엔 건축에 큰 흥미를 느껴 건축가가 되고자 했지만, 전공 공부뿐만 아니라 많은 경험들을 통해 새로운 시각을 얻고 관점을 조정하셨다요! 그렇다면 진로의 방향을 이처럼 바꾸게 된 계기가 무엇이었나요?

대부분의 대학생들은 “졸업하고 뭘 할까?”를 가장 많이 고민하실 것이라고 생각이 드는데, 저 역시 그랬어요. 저는 어렸을 때부터 건물 디자인, 인테리어 디자인을 보며 가슴이 쿵쾅쿵쾅 뛰는 그 설렘과 열정 만을 바라보고 대학생이 될 때까지 그 한 꿈 만을 쫓아왔어요. 물론 제가 그 당시 건축에 대한 무한한 열정이 있었지만, 여기엔  ‘열정을 우선 쫓아라!’ 고 무조건적으로 주입된 면도 있었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커리어를 선택하는 데에 열정이 좋은 지표가 되긴 하지만 전부가 될 수는 없다고 생각해요. 열정은 본인의 흥미나 취미의 조금 진보된 버전일 뿐이거든요. 그것보다 중요한 건, ‘이 세상 모든 사람 중에서 왜 굳이 나라는 사람이 A라는 직업을 가져야 하냐’는 목적의식이 뚜렷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전 건축과 디자인을 좋아했지만, 건축을 왜 해야만 하는지에 대한 뚜렷한 목적의식이 없었기에 4학년 때 많은 회의감을 느끼고 방황을 했었죠. 그러던 중에 유튜브를 하기 시작했고, 온라인 플랫폼에서 수만 명에게 제 목소리가 전달될 수 있다는 점에 놀랐고 신선함을 느꼈어요. 그렇게 콘텐츠를 계속 창작하다 보니, ‘한국의 미’를 전 세계에 알리는 데에는 나만한 사람이 없다고 생각하게 되었어요. 그래서 한국에서 가장 큰 뷰티 회사인 아모레퍼시픽에 지원을 하게 되었어요.

어떤 일이든 진행하기 전에 이 일을 ‘왜’ 해야 하는 지에 대한 답이 금방 나오고 뚜렷하다면, 이것이 컴퍼스가 되어서 본인의 커리어 패스를 이끌어 줄 거예요. 반대로 내가 특정 일을 왜 해야 하는지에 대한 답변이 안 나온다면, 그 일을 하더라도 금방 질리거나 포기하게 될 거라 생각해요. 제게도 도움이 되었고, 그래서 많은 동문들이 꼭 읽어주었으면 하는 책이 있다면 Simon Sinek의 라는 책이에요. 여러분이 생각하는 커리어 패스에 대한 시각이 완전히 달라질 거라고 확신해요.
 
Q 한국에서 최초로 뷰티 분야에서 1인 방송을 시작한 리아유. 아모레퍼시픽에서 직원으로 근무하면서 유튜버 활동을 함께 진행하다가 퇴사 후 유튜브에 집중하셨다고 들었습니다. 당시에는 아직 유튜버가 한 직업으로서 뚜렷하게 자리 잡았던 때가 아닌데, 오롯이 유튜버의 길만 선택하기에 어렵지 않았나요?

이 말을 하면 많은 분들이 놀라지만, 제게는 너무 쉬운 선택이었어요. 사실 이미 답이 정해져 있는 질문이었거든요. 회사를 다니면서도 유튜브를 계속 운영해왔기에, 점점 제 의견을 듣고 원하는 사람들은 더 모이기 시작했어요. 물론 당시에 제 유튜브 채널은 이미 어느 정도 자리 잡았다고 확답할 수는 없는 상황이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이 세상에 기여할 수 있는 무게를 비교했을 때, ‘집단 속 수천 명 중 한 명의 목소리’ VS. ‘1인 방송 크리에이터가 내는 목소리’ 중 후자가 훨씬 크다고 확신했기에 후자를 선택했습니다.

물론 많은 분들이 “안정적인 수익이나 대기업 안에서 하고 배울 수 있는 일에 대한 미련이 있지 않느냐"라고 묻기도 하시겠지만, 20대이니까 더 늦기 전에 해보고 싶은 것 일단 해보고, 혹 실패해서 다시 돌아가더라도 늦지 않을 나이라고 생각했어요. 돈은 어떻게든 벌 수 있는 게 돈이라 생각하고, 그것보다 제가 더 관심 있는 것은 ‘개인 성장과 발전’인데, 제가 얼마나 도약할 수 있으며 저의 잠재력이 어느 정도인지는 누군가 시키는 일을 처리하는 상황에서는 찾기 힘들다고 결론을 냈기에 그와 같은 결정을 할 수 있었습니다.
 
Q 유튜버로서 초반에는 화장품 리뷰와 메이크업 동영상, 일상을 주로 올리셨는데요. 요즈음엔 삶을 꾸려가는 전반적인 방식들(건강한 식단, 건강한 스킨케어, 피부에 대한 조언 등)에 집중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특히 피부를 건강하게 만드는 방법에 대한 동영상이 많이 업데이트 되는데, 건강한 피부를 가꾸는 방법에 초점을 맞추시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요?

뷰티 크리에이터로 활동하는 몇 년 동안 여드름성 피부인 것이 제 자존감을 크게 무너뜨렸었어요. 여드름 때문에 속상해야 하고 부끄러워해야 할 정도의 피부 컨디션은 전혀 아니었지만, 수만 명이 제 얼굴을 보고 있는 상황에서 ‘피부 관리를 못한다’는 지적을 받으면 당연히 신경 쓰일 수밖에 없을 거예요. 그래서 그동안은 계속 커버력이 높은 파운데이션과 쿠션 리뷰에 집착했던 것 같아요. 하지만 그 외에도 피부과에서 하라는 시술, 복용하라는 약은 다 먹어봤죠. 또 ‘나에게 문제가 있다’는 생각을 자꾸 하다 보니 귀가 얇아져서 트러블 없애준다는 스킨케어 용품은 다 구매했었어요. 그런데 어느 순간, 12개나 되는 기초 제품을 쓰고 있는 제 모습을 발견했어요. (혹시 여러분도 공감하시나요?)


이런 노력에도 피부가 좋아지기는커녕 악화되는 것을 목격하고, 제가 하고 있는 게 어디서인가부터 근본적으로 잘못되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때부터 우리 피부가 어떻게 어떤 기능을 하고, 우리가 바르는 성분들이 어떤 작용을 하는지 논문을 읽어가면서 독학하기 시작했어요. 이때가 저의 ‘유레카’ 순간이었어요! 피부에 대해 공부하고 나니, 뷰티 브랜드들이 물건을 하나라도 더 팔기 위해 얼마나 그릇된 정보와 스킨케어 팁을 전달하고 있는지 보이기 시작하더라고요.


우리 피부는 독립된 신체 기관이 아니잖아요. 피부와 생물학을 함께 공부하다 보면 정말 왜 우리의 몸을 ‘인체의 신비’라고 일컫는지 알게 돼요. 그만큼 모든 기관들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고, 스스로 재생을 하는 시스템이 갖춰져 있기 때문이죠. 여드름이 나는 이유는 ‘모공이 막혀서?’ 이것도 물론 맞아요. 하지만 모공을 막게 하는 보다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야 해요. 체내에 특정 영양소가 결핍되었거나, 소화 기능이 안 좋거나, 호르몬의 불균형일 수도 있는데 이 모든 사항을 겉에서 바르는 화장품에서만 답을 찾는 것부터가 큰 오류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전 식단과 생활패턴을 바꾸었고, 이후 피부 건강이 드라마틱하게 좋아졌어요. 이 경험을 했기 때문에 Holistic Beauty*에 대해 공부하고 그걸 콘텐츠화하기 시작했어요.
*Holistic Beauty : 전체적인 시각(화장품 뿐만 아니라 이너 뷰티에 이르기까지)에서 바라보는 뷰티
 
Q 유튜브라는 매체를 통해 전 세계의 많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게 되셨다는 생각이 듭니다. 영상을 처음으로 업로드하기 시작할 때와 지금을 돌아봤을 때, 유튜브라는 플랫폼에 대해 가장 놀라셨던 경험이 있으시다면 듣고 싶습니다!

저의 영향력을 실감하는 정도가 크게 달라졌어요. 영향력을 거론한다고 해서 제가 ‘셀렙이 되었다!’가 아니라, 영향력만큼의 책임감을 지게 되었다는 의미로 받아들여 주시면 될 것 같아요. 물론 처음에 단순히 메이크업을 리뷰하고 그리 좋지 않은 메이크업 실력으로 튜토리얼을 할 때도 시청자들의 반응이 긍정적인 편이었지만, 저의 영향력을 실감할 수는 없었어요. 하지만 정말 정보가 가득하고, 직접 제가 다른 사람의 피부 건강을 책임지는 위치에 있다고 생각하니, 콘텐츠를 기획하고 콘텐츠를 위해 연구하는 기간까지 달라졌어요. 또 사람들이 제가 전달한 피부 관리 팁을 직접 실행하고 나서 본인 피부의 Before and After를 보내주고는 하는데, 그럴 때마다 이 ‘인플루언서(Influencer)’라는 직업을 결코 가볍게 여기지 말자고 늘 경각심을 갖곤 한답니다.
 
Q 대기업에서 일했던 경험도 밑거름이 되었겠지만, 회사를 설립하고, 브랜드를 새로 만들고, 화장품을 직접 개발하는 데에는 분명 난관과 도전이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어떠셨나요?

어떤 분야의 사업이라도 ‘어떤 뜻을 가지고 시작하는지’ 가 제일 중요한 것 같아요. 저는 제가 브랜드를 내고 제품을 개발할 거라고는 3년 전만 하더라도 전혀 상상도 못했어요. 하지만 뷰티 산업에 진정으로 소비자의 피부 건강을 생각하며, 신선한 목소리를 던지는 브랜드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꼈습니다. 그렇기에 저희 제품에 쓰여있는 제품 사용 방법은, 다른 브랜드에서 볼 수 없었던 문구일 거예요. 바로 이 점이 저희의 원동력이죠!


사업을 하다 보면, 난관은 분명 하루에 최소한 하나는 꼭 생깁니다. 하지만 이걸 난관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풀어나가야 하는 게임 단계로 생각하면 보다 쉽게 다가오죠. 저는 피부과 의사도, 연구원 출신도, 생물학 전공도 아니기에 제가 개발한 화장품에 소비자들이 의심을 가질 수도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숙제였어요. 그런데 이 점이 오히려 동기 부여의 역할을 했기에, 다양한 배경을 가진 리서치팀을 꾸려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 공부해나가기 시작했습니다. 게다가 저는 한 번 빠지면 정말 깊이 파고 들어가는 고집이 있어서, 오히려 제조회사 연구원들이 저를 굉장히 두려워(?) 하세요. 처음 보는 도전을 받는 느낌이라고 하시더라고요!  

크레이브

  

Q 콘텐츠 대부분 영어를 주로 사용하고, 한국어로 자막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제작하고 계십니다. 요즘은 영어공부도 책이 아니라 카툰이나 영상을 통해서 하는 것이 트렌드이기도 한데요, 개인적으로 영어 공부 방법도 궁금합니다.

관심 있는 분야의 해외 유튜버를 보는 걸 '완전' 추천해요! 저는 어렸을 때 미국에서 살았기 때문에 시작 점은 조금 다를 수도 있지만, 유튜브 초창기부터 해외 메이크업 유튜버들을 보면서 메이크업 테크닉뿐만 아니라 영어까지 공부할 수 있었어요. 이미 흥미가 있는 분야라면 기본적으로 집중력이 높을 수밖에 없으니, 영어를 흡수할 수 있는 가능성이 더 크다고 생각합니다.
 
Q 사람들을 바라볼 때, 요즘에는 경쟁에 어쩔 수 없이 휘말려서 쫓기듯 바쁘게 살아가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CEO가 되면서 24시간을 더욱 빠듯하게 보내실 것 같은데, 일이 너무 많거나 스트레스받을 때 어떤 방식으로 ‘내 존재성’을 지키시나요?

어렸을 때 숙제로 했던 ‘생활 계획표 짜기’가 얼마나 중요한지 점점 실감하고 있어요. 내가 수동적으로 산다고 느낀다면, 이걸 능동적인 계획하는 생활로 바꾸면 돼요. 그 방법은 정말 단순하게, 미리 스케줄을 짜 놓는 거예요. 다만 일의 우선순위와 각각의 무게감을 고려해서 큰 블록(구역)은 먼저 배분해놓고, 그 외 작은 일들은 틈 날 때마다 한다든지 혹은 하루의 끝에 한다든지 하고 있어요.


뇌가 가장 말랑말랑하고 집중력이 좋은 오전에는 핸드폰과 이메일 창을 꺼놓고, 창의적인 일 혹은 연구 개발에 집중하는 편이에요. 그리고 미팅은 되도록 오후에 잡으려고 하고, 또 편집이나 이메일 답변과 같이 크게 힘들이지 않아도 되는 일들은 저녁 이후에 하려 해요.


덧붙이자면, 바쁘게 살수록 아침 일찍 일어나 자기만의 고요한 시간을 가지는 게 정말 중요한 것 같아요. 우리가 알고 있는 CEO들의 일상을 보면 보통 4-5시에 하루가 시작돼요. 본격적으로 업무 현장에 가기 전 2-3시간은 본인을 위해 투자하고, 운동/명상/일기 쓰기 등을 하는 식으로 ‘내가 내 하루를 제어할 수 있는 트레이닝’을 한다는 것이죠. 저도 이런 식으로 생활하려고 노력한답니다!

 

Q 가장 힘들었던 경험은 무엇인지, 또 그 힘든 시기를 어떻게 극복했는지 궁금합니다.

아모레퍼시픽 퇴사 직후 1년이 제 인생에 가장 어두운 시기였어요. 마땅한 수입도 1년간은 없었고, 콘텐츠를 제작하고 업로드하는 횟수가 늘어나긴 했지만 콘텐츠의 깊이도, 의미도 크게 없었어요. 콘텐츠 제작이 직업인 사람에게는 가장 큰 고난이라고 할 수 있죠. 그렇게 일이 잘 안 풀리다 보니 점점 자존감도 떨어지고, 사람들도 멀리하게 되고, 건강도 안 좋아지고, 생활 패턴도 엉망이 되고, 자연스레 제 자신이 누군지에 대한 고민도 안 하는 채로 그냥 시간이 흘렀어요. 그때 저를 처음 만났던 사람이라면 지금은 완전히 변했다고 생각하실 거예요! 

하지만 어두운 시기를 보내며 주변에 어떤 사람들이 진심으로 나를 위하고 있는지를 알게 되었어요. 제가 이 수렁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정신을 차리게 해준, 굉장히 솔직한 친구가 있었기에 처음에는 충고에 속상했더라도 지금의 제가 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이후에 정신을 번쩍 차리고 제 유튜브 채널을 재정비했을 뿐만 아니라 'self-awareness(자기 자신에게 집중하는 것)'도 훈련하게 되었습니다.

 

Q 마지막으로, 아직 꿈을 찾고 있거나 또는 꿈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 이화인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많은 분들이 진로를 선택할 때 지금 하고 있는 공부나 인턴십의 범위 안에서만 생각하기 쉬워요. 저는 디자인을 전공한 것이 지금 하고 있는 일과 직접적인 연관은 없지만, ‘디자인적인 사고’가 사회생활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고 있어요. 많은 분들이 공부한 전공과 전혀 다른 일을 할 때 전공을 말하길 꺼려 하시는 경향이 있는데, 오히려 남들과는 다른 배경에서 왔기 때문에 같은 이슈도 다른 관점으로 바라보고, 팀에 다른 색깔을 기여할 수 있다고 생각하셨으면 좋겠어요. 여러분의 강점으로 만들면 강점이 되는 것이고, 약점이라고 생각하게 되면 약점이 된답니다!


그리고 제가 학교를 다닐 때는 스타트업이나 창업보다는 안정적인 대기업 사원이 되는 것이 보다 이상적이었는데, 이 세상은 정말 넓고 본인의 능력을 어떻게 다룰지는 본인의 선택인 것 같아요. 사업에 생각이 없더라도, 동아리나 교양 수업을 통해서라도 사업에 관해 견문을 넓히는 것을 추천합니다!

 

- 이화투데이 리포터 10기 박수하, 김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