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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계] 삼정회계법인 전무이사 서지희 동문(경영, 85년졸)

  • 등록일2015.03.04
  • 5234

지금, 이 순간에 충실한 이화인이 되시길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삼정회계법인 전무이사 서지희입니다.

우리 경영대학은 1964년 여자대학 최초로 경영학과를 신설해 50년 동안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의 여성 경영인을 양성하고 있습니다.

제가 1981년도에 입학할 당시에는 경영대학이 따로 분리되어 있지 않고 법정대학에 있었습니다. 법학과, 정치외교학과, 경제, 경영, 행정학과가 같이 있었지요. 당시 법정대학에 대한 인기와 해당 학생들의 자부심은 대단했습니다. 그래서 저도 2학년 때 어느 학과로 갈까 고민했었죠. 그 때만 해도 우리나라 여성들이 일반 기업으로의 진출은 거의 못하던 때였습니다. 일반 회사에 취직해 여성이 승진하고 성공하기란 그리 넉넉지 않은 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 경영학은 실용학문이어서 공부하는데 재미도 있을 것 같았어요. 그 때 이대 출신으로는 처음 회계사에 합격한 선배님이 학교에 오셔서 취업특강을 하셨습니다. 그 시간에 공인회계사라는 직업이 이런 것이고, 어떠한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설명해주셨지요. 여러 가지로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에 회계사 시험에 응시했습니다. 합격한 후에도 그 선배는 제 인생에 멘토 역할을 해주십니다. 저 역시 후배들을 많이 이끌어줘야겠다는 사명감과 경영대 출신 선배들이 사회에 진출해 다방면으로 활약하는 모습을 보며 자부심도 느낍니다.

2014년에 경영대학은 창립 50주년을 맞이했습니다. 재학생 때 느끼는 감정보다 오히려 졸업하고 사회에 진출해서 이화 를 통해 많은 것을 배웠다는 걸 알게 됩니다. 특히 현재 우리 사회 리더에게 필요한 덕목은 ‘소통’인데요. 이런 면에서 남을 배려하는 마음 즉 ‘서번트 리더십’과 봉사, 나눔의 리더십 은 저도 모르는 사이에 자연스레 이화에서의 가르침과 이화의 문화를 통해 배웠습니다. 마지막으로 후배들에게 ‘경험에 많은 투자를 하라’고 이야기 하고 싶습니다. 지금 하고 있는 경험은 그것이 무엇이든 앞으로 살아가는 데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또한 큰 꿈을 갖되 지금 이 순간을 충실하게 사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적극적인 자세로 생각하는 틀을 바꿔보십시오. 분명 그 과정에서 자신 스스로가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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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이화소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