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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학과 소식

이화역사관, <우리들의 선생님, 김옥길> 전시 개최

  • 등록일2021.05.20
  • 4372

5월 17일(월)~2022년 5월 14일(토) 김옥길 선생 탄생 100주년 기념 전시

교육 현장의 자율과 책임 강조한 시대의 스승 김옥길 선생 뜻 기려


“거짓을 물리치고 욕심을 줄이고 서로 사랑하는 길을 가르치고 보여주는 것이 교육이라면 아직은 교육에 희망이 있습니다” 

-1989년 ‘우리의 미래는 교육에’ -국제로타리클럽 강연 中

<우리들의 선생님, 김옥길> 전시 포스터 | 유신반대 학생시위 선두의 김옥길 총장(1973) 


이화역사관(관장 백옥경)은 이화의 큰 스승이자 이화여대 제8대 총장을 역임한 김옥길 선생(1921~1990)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여 <우리들의 선생님, 김옥길> 전시를 5월 17일(월)부터 내년 5월 14일(토)까지 열고 김옥길 선생의 뜻을 살펴보는 계기를 마련한다. 


이화역사관은 2021년 특별전 <우리들의 선생님, 김옥길>을 통해 시대의 스승 김옥길 선생의 삶을 되짚어 보고자 한다. 1921년 평안남도 맹산에서 출생한 김옥길 선생은 1943년 이화여자전문학교를 졸업하고 미국 오하이오 웨슬리언대학과 템플대학 대학원에서 유학했다. 모교인 이화여전 기숙사 사감을 시작으로 1952년부터 이화여대 기독교학과 교수로 재직했으며, 1961년 제8대 총장에 선임되어 18년간 총장직을 맡아 학교발전에 공헌했다. 여성단체, 기독교계 및 사회봉사기관에서 다양한 활동을 통해 기독교신앙과 인간평등사상, 남녀평등 이념을 신조로 평생을 여성교육 발전에 헌신했으며 문교부 첫 여성장관으로 임명되어 자유와 원칙을 수호한 시대의 어른으로 이름을 남겼다. 


이번 전시는 김옥길 선생의 생애를 <민족과 학교를 위해 기도한 학생> <조용하게 헌신한 이화의 일꾼> <담대하게 이화를 이끈 리더> <자유와 원칙을 수호한 어른>의 네 파트로 나누어 진행된다. 학생시기에는 일제의 탄압이 극심한 가운데 조국과 이화를 위해 기도하며 애국심과 애교심을 키워나갔던 김옥길 선생의 학창시절 사진을 살펴볼 수 있다. 이어 졸업 직후의 이화여전 기숙사 사감 시절, 유학생활, 기독교학과 부교수 시절 사진이 전시되어 한국전쟁 발발 등 혼란과 대립의 시절에도 이화의 일꾼으로 헌신한 모습을 볼 수 있다. 이어 1961년부터 18년간 이화여대 총장으로 재임한 시기에는 우수 교수 초빙, 교내 인프라 구축, 국제화 등 이화의 성장 기반을 다졌던 활동 사진이 전시된다. 마지막으로 1979년 총장직 사임 이후 문교부 최초 여성장관으로 입각해 교육 현장의 자율과 책임을 강조하며 기여하고 1990년 별세하기까지 이화를 위해 마지막까지 헌신했던 모습을 볼 수 있다. 


백옥경 관장은 “1960~1970년대 어려운 시대 상황 속에서 여성교육을 이끌며 기독교 정신 아래 자유와 원칙을 푯대 삼아 위기마다 지혜롭고 담대한 리더십을 발휘한 김옥길 선생의 뜻을 살펴보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화역사관 관람 시간은 월-금요일, 10:00~16:00이며 토·일요일, 공휴일은 휴관한다. 전시와 관련된 더 자세한 사항은 이화역사관 홈페이지(http://my.ewha.ac.kr/archives/) 혹은 전화(02-3277-3196)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