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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한업 다문화연구소장, ‘아산시’와 상호문화도시 지정 추진 업무 협약

  • 등록일2023.11.15
  • 20522

장한업 다문화연구소장은 박경귀 아산시장과 11월 8일(수) ‘상호문화도시 지정’과 관련하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다문화연구소는 한국 사회가 다문화사회에서 상호문화사회로 전환되어야 한다고 보고 국내 지자체의 상호문화도시 가입을 권장하고 있다. 상호문화도시 프로그램은 2008년부터 유럽평의회와 유럽연합이 문화다양성 증진을 위해 권장하고 확산 시키는 도시 설계 및 운영 프로그램이다. 실제로 안산시, 구로구가  다문화연구소의 권장을 받아들여 2020년에 이 프로그램에 가입하고 활동 중이다. 

(왼쪽부터) 박귀경 아산시장, 장한업 다문화연구소장, 상호문화도시 추신을 위한 업무협약 후 사진 촬영


이번 아산시와의 업무 협약을 통해 다문화연구소와 아산시는 △상호문화도시 지정 추진 자문 및 협력 △외국인 주민·다문화가족 관련 관·학 협력 △기타 양 기관 협력이 필요한 사항 등에서 상호협조하며 발전 방안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서 장한업 다문화연구소장은 "상호문화도시는 등수를 가리는 경쟁이 아닌 도시가 건강한 방향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컨설팅하는 프로그램으로, 도시의 건강을 검진 받는다는 마음으로 가입해야 한다"라며 "아산시가 더 나은 방향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연구소가 가진 전문성과 역량으로 힘껏 돕겠다"라고 말했다. 또 "아산시는 앞서 상호문화도시에 가입한 경기도 안산시와 서울 구로구와는 거주 외국인의 국적이나 거주 목적 등에서 차이가 있을 것"이라며 "하나의 정답이 아닌, 아산시만의 특색이 반영된 정책과 아산시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고, 단체장의 의지와 공무원 역량 향상이 중요하다"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박 시장은 "'도시건강검진'이란 표현에 공감한다"라며 "중요한 것은 '상호문화도시 가입' 자체가 아닌, 우리 역량과 정책 수준을 국제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연구소와의 지속적인 협력·교류를 통해 단계적으로 내부 역량을 끌어올릴 수 있길 기대한다"라며 "아산시가 모범적인 상호문화도시로 나아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조언 부탁 드린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