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사박물관, 마포구가족센터와 상호기관발전 업무 협약
- 등록일2023.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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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자대학교 자연사박물관(관장 박중기 교수)은 지난 9월 20일 서울 마포구가족센터(센터장 최여진)와 지역사회 연계 교육프로그램 운영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자연사박물관은 지난 5월부터 대학혁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공동체 가치 나눔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인근 지역인 서대문구, 마포구, 은평구 내의 다문화가정 및 교육 소외계층의 학령기 자녀들을 대상으로 자연사박물관의 전시와 소장품을 활용한 환경교육·문화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인근 지역 주민들의 교양학습은 물론, 사회 공동체 구성원들과의 관계 증진에 기여해 오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은 이제까지 자연사박물관에서 진행되었던 교육프로그램 참여자의 높은 만족도와 꾸준한 수요를 바탕으로, 마포구가족센터를 이용하는 다문화가정 초등 저학년 자녀 외에도 다양한 계층의 마포구 거주민들을 대상으로 확대하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자 진행되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두 기관은 마포구 거주 선주민, 초등 고학년 자녀를 대상으로 가족 단위 교육프로그램과 전시연계 체험 프로그램을 점차적 확대하여 가정 내의 원활한 의사소통 및 관계 향상에 기여하고, 지속 가능사회를 위한 교육 나눔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일조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할 계획이다.
박중기 자연사박물관장은 “대학 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유수의 자원을 지역주민들에게 활용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지역사회에 한걸음 더 다가가 자연사박물관과 마포구가족센터가 서로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최여진 마포구가족센터장은 “서대문구에 위치한 이화여자대학교 자연사박물관과 협약을 맺게 되면서 마포구 가족센터의 활동 반경이 더욱 확장되고, 자연사박물관의 귀중한 자원과 수준 높은 프로그램들을 마포구민들에게도 제공될 수 있어서 아주 뜻깊은 자리가 되었다”라고 전했다.
본교 자연사박물관은 1969년 국내 최초로 자연사박물관을 건립한 이래 그동안 국내 자연사에 관련된 교육과 연구의 장으로서 이용되고 있으며 최근 지역사회와 연계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들을 운영해오고 있다. 특히 유아를 비롯해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전문성 있는 교육프로그램을 실시하여 시민들의 대학 박물관 접근성과 만족도를 높이고, 2019년부터 해양미삭동물자원 기탁등록보존기관으로 지정되어 우리나라 해양미삭동물자원의 수집·연구·보존에 힘쓰고 있다. 아울러 우리 자연사박물관을 포함한 국립생물자원관(환경부), 국립해양생물자원관(해양수산부), 국립중앙과학관(과학기술부) 등과 같은 국가연구기관들과 생물수장기관장 협의회 활동을 통해 우리나라의 멸종위기종 및 기후변화 생물 지표 종들에 대한 온라인 공동 특별 전시회를 진행해 오고 있으며 이를 통해 국가 생물종 다양성의 보존 및 지표종의 관리를 위한 대국민 홍보에도 활발히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