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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여성기술창업포럼 개최

  • 작성처
  • 등록일2023.10.30
  • 5615

본교 창업지원단(단장 김상준)은 10월 23일(월) 오후 2시 교내 ECC 이삼봉홀에서 제3회 여성기술창업포럼을 개최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공기술기반 시장연계 창업탐색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본교 창업지원단과 과학기술사업화진흥원이 주관하는 본 포럼은 2021년부터 개최되어 올해로 3회째를 맞이했다. 이번 포럼의 주제는 “여성, 환경, 혁신”으로, 데이터, 인공지능 등의 혁신과 기후변화, 환경오염 등 위기 속에서도 더 나은 세상을 위한 기술을 모색하는 여성 창업가들의 이야기에 초점을 맞췄으며, 기술 기반의 여성 예비창업자와 환경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는 여성스타트업, 기술창업에 관심있는 일반 대중이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참여했다.

(좌측부터) 김상준 창업지원단장, 서지희 이대기술지주(주) 공동대표이사 


이날 포럼은 김상준 창업지원단장 개회사와 서지희 이대기술지주㈜ 공동대표이사의 축사로 문을 열었다. 김상준 단장은 개회사를 통해 “환경문제 해결에 선언적으로 동참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기술을 통해 실질적인 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지속가능한 기업이 많이 배출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지희 이대기술지주(주) 공동대표이사는 축사를 전하며 “전 지구적 환경위기와 글로벌 패권주의, 전쟁으로 인한 세계 경제 위기 등 기업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시기지만 위기 속에 늘 기회가 있는 법”이라며, “오늘 이 행사를 통해 더 나은 세상을 위한 기술 창업에 새로운 방향을 설정해보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우측) 요크(YOLK) 장성은 대표 


1부 세션에서는 요크(YOLK) 장성은 대표가 아프리카의 아동노동과 교육을 위한 솔루션으로 화제가 된 ‘솔라카우(Solar cow) 프로젝트’에 관해 발표했다. 요크(YOLK)는 세상에서 가장 얇고 가벼운 태양광 충전기 ‘솔라 페이퍼’ 개발 아이디어를 통해 대한민국 최초로 100만불 크라우드 펀딩에 성공해 전세계적으로 주목 받은 스타트업이다. 장성은 대표는 아프리카지역 학교에 태양광 패널이 달린 소 조형물을 설치해 태양광 에너지로 보조배터리를 충전하는 동안 학생들이 수업을 들을 수 있게 하는 솔라카우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이 프로젝트는 미국 타임지 선정 최고의 발명품, CES 혁신상(더 나은 세상을 위한 기술)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어 2부 세션에서는 친환경 가죽, 플라스틱 분해 기술, 휴대용 수력발전기와 같이 친환경 기술을 보유한 기업 여성 대표들이 창업 사례를 공유했다. 


(좌측부터) 아코플레닝 김지언 대표, 리플라 서동은 대표, 이노마드 박혜린 대표 


재활용이 어려운 폐가죽에서 친환경적으로 실을 뽑아내는 방법을 개발해 세계 최대 소재 전시회 ‘프리미에르비죵 어워드(Premier Vision Award)’에서 대한민국 최초로 대상을 수상한 아코플레닝 김지언 대표가 ‘보다 나은 환경과 미래를 위한 가죽 소재 개발’에 대해 발표했다. 다음으로 미생물을 통해 플라스틱을 분해하는 혁신적인 기술을 제안한 리플라 서동은 대표가 플라스틱 재활용 시장의 현황과 재활용 기술의 효율과 가치를 높이기 위한 그동안의 노력과 향후 목표를 소개했다. 끝으로 ‘손 안의 수력발전소 ‘우노’’를 개발한 이노마드 박혜린 대표가 기후 위기로 인해 변화될 30년 후의 미래 모습을 청중에게 일깨우며, 소비자가 직접 전기를 생산하는 경험을 통해 전기의 생산비용과 전기 사용량에 대해 실제적인 지식을 갖게 되는 ‘Watt Literacy’의 개념을 소개하고 창업의 비전을 공유했다. 



(우측) 한국사회투자 이순열 대표 


마지막으로 토크 콘서트 순서에서는 한국사회투자 이순열 대표의 진행으로 김지언, 서동은, 박혜린 대표가 ‘더 나은 세상을 위한 기술과 여성창업’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스타트업 스케일업의 비결에 대해 묻는 질문에 아코플레닝 김지언 대표는 “많은 고민과 철저한 시뮬레이션을 바탕으로 스타트업을 시작하되, 철저하게 고객만 바라보는 고객중심 마인드”를 강조했다. 리플라의 서동은 대표는 “창업 아이템이 확고하게 정해졌다면 이미 고객과 투자사가 스케일업을 원하기 때문에 스타트업 스케일업은 자연스러운 수순일 것”이라며, “자신의 경험을 기꺼이 공유하기를 원하는 멘토들을 만나 다양한 사례공부를 해보며 시행착오를 줄여가라”고 조언했다. 이노마드 박혜린 대표는 “스케일업은 막연한 성공의 지표같지만 꼭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며, “스타트업 목표에 대한 정의를 스스로 다시 한 번 내려보길 추천한다”고 말했다. 


이화여대 창업지원단은 공공기술기반 시장연계 창업탐색 지원사업을 통해 연구실에서 개발한 공공기술을 사업화 할 수 있도록 고객발견(Customer Discovery) 인터뷰 기회 및 시제품 제작, 여성창업 네트워크 구축, 투자 및 후속지원 등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여성예비창업자와 실험실 창업 초기의 여성기업에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