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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뉴스

본교, 건축가 안도 타다오 특별 강연 개최

  • 작성처
  • 등록일2023.07.18
  • 21637

'가능성은 스스로 만든다'를 주제로 대강당에서 특별강연 개최


본교는 한솔문화재단이 운영하는 복합 문화예술공간 뮤지엄 산과 함께 7월 15일(토) 대강당에서 건축가 안도 타다오의 특별 강연을 개최했다. 


이번 강연은 뮤지엄 산의 두 번째 명상관 ‘빛의공간’ 오픈을 기념해 특별히 진행되는 강연으로, 본교 건축학전공 재학생 200여 명이 행사 진행을 지원했으며, 김현대 교수의 강연 소개로 문을 열었다. 

김현대 교수 | 건축가 안도 타다오

김현대 교수 | 건축가 안도 타다오


안도 타다오는 건축 현장에서 일하다가 독학으로 건축을 공부해 자신만의 독창적인 건축세계를 구축하며 세계적 거장으로 우뚝 선 스타 건축가다. 대표적인 작품으로 ‘빛의 교회’를 비롯해 ‘록코 집합주택’ ‘혼푸쿠지(물의 절)’, ‘포트워스 현대미술관’ 등이 있으며, 원주의 ‘뮤지엄 산’, 마곡의 ‘LG아트센터’ 등을 통해 국내에서도 잘 알려진 바 있다. 


'가능성은 스스로 만든다'를 주제로 한 이날 행사에서 안도 타다오는 “이화캠퍼스 복합단지(ECC)를 설계한 건축가 도미니크 페로, 그리고 김은미 총장과의 인연으로 이화여대에서 강연을 할 수 있게 되어 반갑다”는 인사로 강연을 시작했다. 이어 첫 의뢰작 ‘스미요시 나가야’(1969)를 비롯해 나오시마섬의 ‘지중미술관’, 원주의 ‘뮤지엄 산’ 등 아트 프로젝트, 일본과 방글라데시 등지에서 진행한 어린이도서관 프로젝트 등을 소개했다. 다양한 글로벌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얻은 삶의 지혜를 유머러스하게 전하는 거장의 목소리가 3,000여 석을 가득 채운 관중을 사로잡았다.

본교, 건축가 안도 타다오 특별 강연 개최

안도 타다오는 “목표를 가지고, 자유와 용기 그리고 호기심을 갖고 ‘재미 있는 일이 없을까?’를 찾다 보면 많은 재미있는 일이 생긴다”며 본인은 대학 교육을 받은 엘리트도 아니고, 최근 10년 간 여러 장기를 절제할 만큼 아프기도 했지만 “사회에 도움이 되고 싶다는 확실한 목표가 있어서 즐겁게 살고 있다“고 강조하며 관중들에게 ”핸디캡을 극복하고 사회와 함께할 수 있는 목표를 향해 나아가며 행복한 인생을 살아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건축학전공 학생대표 차윤주 씨와 임채민 씨는 행사 참여와 관련해 “평소에 존경하고 참고도 많이 하는 건축가의 강연을 우리 학교에서 진행한다는 점에서 자부심이 느껴졌고, 학생들이 학교를 다니며 미래에 대한 꿈을 꿀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강연과 관련해서는 “일반 전시에서는 알 수 없는 평면도 너머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는 점이 좋았고, 세계적인 거장이 된 지금까지도 목표를 가지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서 생의 방향성에 대한 동기부여를 받을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본교, 건축가 안도 타다오 특별 강연 개최

한편, 이날 강연에 앞서 김은미 총장을 만난 안도 타다오는 “1982년부터 인연을 이어온 도미니크 페로가 설계한 ECC와 함께 아름답게 조성된 이화 캠퍼스에서 강연할 수 있게 되어 감사하다”며 “건축을 통해 일본과 한국, 아시아가 더 활발히 교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김은미 총장은 “명상관 ‘빛의공간’의 개관 등으로 바쁜 한국 방문 일정 중에도 본교에서 강연을 진행하는 시간을 마련해주어 기쁘다”고 인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