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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뉴스

채은미 동문, 페덱스코리아 사장으로 임명

  • 작성처
  • 등록일2006.08.21
  • 18355
채은미 동문, 페덱스코리아 사장으로 임명

채은미(불어교육·85년졸) 동문이 페덱스코리아 사장으로 임명되었다.

채은미 동문은 1990년 페덱스코리아에 입사해 28세에 부장으로 승진해 주위의 부러움을 사기도 했으며, 2004년부터는 한국 일본 대만 괌 등지를 총괄하는 북태평양 인사담당 상무로 일했다.

다음은 이와 관련해 중앙일보(8월 18일자)가 보도한 기사이다.


페덱스코리아 첫 한국인 사장

항공특송업체 페덱스코리아에 처음으로 한국인 사장이자 여성 사장이 탄생했다. 페덱스가 한국 지사를 세운 지 17년 만이다.

미국 페덱스 본사는 채은미(44.사진) 북태평양 인사담당 상무를 다음달 1일자로 페덱스코리아 사장에 임명한다고 17일 밝혔다.

채 사장 내정자는 이화여대 불어교육학과를 졸업하고 대한항공 사무직을 거쳐 1990년 페덱스코리아에 입사했다. 고객관리부장, 지상운영부 이사 등을 지냈으며 2004년부터는 한국.일본.대만.괌 등지를 총괄하는 북태평양 인사담당 상무로 일했다.

2001년과 2003년에는 고객관리를 맡아 고객 불만을 최소화한 공로 등을 인정받아 페덱스 본사가 주는 '파이브 스타'상을 받았다. 이 상은 전세계 25만여명의 페덱스 직원 중 한 해 40명 내외에게만 주어진다.

채 내정자는 "국내 고객도 영문으로 운송장을 써야 하던 2002년, 페덱스코리아는 국제 특송업체 중 최초로 한글 운송장을 채택했다"며 "첫 한국인 사장이니만큼 이처럼 한국 실정에 맞는 서비스를 늘리는 데 힘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또 "리더십에 여성의 장점을 가미한 '따뜻한 카리스마'를 발휘하겠다"고 덧붙였다.

2000년대 초반 서울 지역 배송조직 관리를 맡았을 때는 수시로 현장을 돌며 222명 배송 직원을 모두 만났고, 이름까지 전부 외웠다는 일화가 있다. 채 내정자는 "사장이 되면 가장 먼저 할 일이 일선 직원과의 면담이라고 판단해 지금부터 현장 방문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 2006년 8월 18일 중앙일보 권혁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