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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뉴스

본교 행정학과 최근 3년간 행시 합격자 1위

  • 작성처
  • 등록일2005.10.06
  • 25393
본교 행정학과 최근 3년간 행시 합격자 1위

본교 행정학과가 최근 3년간 전국 행정학과 중 가장 많은 행정고시 합격자를 배출한 것으로 밝혀졌다.

중앙일보가 5일 보도한 전국 대학 행정학과 평가 결과에 의하면 평가 대상인 123개 대학 가운데 지난 3년 동안 5명 이상의 합격자를 낸 곳은 19개 대학에 불과했으며, 이중 본교 행정학과는 총 29명의 합격자(학교 전체로는 53명)를 배출해 합격자 수에서 전국 1위를 차지했다.

다음은 이와 관련한 중앙일보의 보도 내용이다.


이화여대 행정학과 두각 최근 3년간 행시합격자 1위


"교내 축구대회에 참가하고 싶었는데 축구팀 구성이 안 돼서 못 나갔다니까요."

여학생 수가 남학생 수보다 많은 한 대학 행정학과 교수가 던진 농담 섞인 진담이다.

이 교수의 말처럼 199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여학생 찾아보기가 어려웠던 행정학과가 지금은 적게는 30%에서 많게는 60%까지 여학생으로 채워지고 있다. 학생 비율로 봤을 때 현재 여성 교수의 숫자는 여대를 제외하고는 한 학교당 한 명 있을까 말까 할 정도로 적은 편이지만 최근엔 급격히 늘어나는 추세다.

학과 설립 이래 단 한 명의 여자 교수도 없었던 경북대가 올 1학기부터 최희경 교수를 임용한 것을 비롯해 2학기엔 성균관대와 제주대가 각각 이숙종.오승언 교수를 채용했다.

동국대 등은 여성교원 채용을 목표로 삼고 있을 정도로 여성 교수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

그러나 행정학과에서 가장 여풍을 실감할 수 있는 분야는 바로 행정고시다. 2001년 25.3%에서 매년 꾸준히 올라 2004년엔 여성 합격자 비율이 38.4%였다. 그 가운데서도 이화여대 행정학과가 두각을 나타낸다.

행정학과에 여풍이 거세다. 여학생 수가 늘어
나면서 행정고시 여성 합격자 수가 매년
급증하고 있다. 특히 이화여대 행정학과는
지난 3년 동안 전통적인 고시 명문인
고려대와 연세대보다 많은 합격자를 배출했다.
사진은 이화여대 고시반 학생들. 김상선 기자

지난 3년(2002~2004년) 동안 이화여대가 배출한 행시 합격자는 53명이고, 이 가운데 행정학과 출신이 29명이다. 단일 학과 합격자 수 29명은 전통적인 고시 명문 고려대와 연세대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높은 수치다. 일부에서는 이런 여성들의 약진을 여성할당제의 혜택으로 폄하한다. 하지만 한 성(性)이 최소 30%가 되도록 배려하는 양성평등채용제의 특성상 여성 합격자 비율이 30% 넘어선 지금 이 제도의 혜택을 받는 여성은 찾아보기 어렵다.

이화여대 이근주 교수는 "여성할당제로 우리 학생들이 고시에 더 관심을 갖게 된 건 사실이지만 실제로 혜택을 받은 학생은 없다"면서 "최근 이대의 고시 합격자 배출 급증은 학교의 전폭적인 지원과 남다른 고시실 운영 노하우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 2005년 10월 5일 중앙일보 안혜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