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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뉴스

이화리더십개발원 ‘제17대 여성국회의원 포럼’ 개최

  • 작성처
  • 등록일2005.02.07
  • 14847
- 주제 : ‘17대 의정활동 회고와 전망’



이화리더십개발원(원장 조형 교수)은 2월2일(수·오후 6시) ‘17대 의정활동 회고와 전망’을 주제로 제2회 ‘제17대 여성국회의원 포럼’을 열었다.

남성 중심의 정치계에서 여성의원들이 당을 초월한 소통과 연대를 모색하고 선진 정치문화의 초석 다지기 위해 마련된 이날 포럼에는 열린우리당 김명자, 유승희, 장복심, 홍미영 의원, 한나라당 김희정, 진수희 의원, 민주노동당 최수영 의원과 권태선 한겨레신문 편집부 부국장, 김현주 MBC 문화과학부 부장, 김효선 여성신문사 사장, 신연숙 이화언론인클럽회장, 이가영 중앙일보정치부 기자, 이상화 본교 철학과 교수, 조형 이화리더십개발원장, 차미례 세계일보 논설위원, 홍은희 중앙일보 논설위원 등이 참석했다.

발제자로 나선 권태선 한겨레신문 편집국 부국장은 지난 8개월간의 17대 여성의원 의정활동에 대해 “여성의원의 증가로 양성평등과 깨끗한 정치 개혁에 대한 기대가 컸으나 정치경험부족으로 기존의 남성중심 현실 정치의 벽을 넘기에는 역부족이었다”고 평가하면서 “하지만 여성의원들의 성실한 의정활동으로 국회 내에 변화의 싹을 심었다는 점에서 우리 정치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여성의원들에 대한 사회적 인식과 기대’란 주제로 발표한 이가영 중앙일보 정치부 기자는 “8개월간의 활동만으로 여성 국회의원을 평가하기에는 아직 이르고, 여성정치인이 30퍼센트를 넘어서야 비로소 주도적인 활동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제, “학계는 제도적인 개선점을 연구하고, 시민사회단체와 언론은 여성의원들이 국회에서 제도적 개혁을 추진 수 있도록 힘을 보태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포럼에 참석한 여성의원들은 여성의원들이 당을 초월해 한자리에 모인 것은 17대 국회 출범이래 이례적인 일이라며 그 의미를 높이 평가했다. 이들은 국회 입성 전에는 여성의원들끼리 여성문제에 대해 함께 연대하고 소통할 것이라고 기대했으나, 막상 현실정치 속에서는 당론에 휘말려 여성의원끼리 연대할 기회가 좀처럼 없었다며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이상화 교수(철학)는 “새 정치를 보여주자는 여성국회의원들의 다짐을 보고나니 학계에서도 아낌없는 뒷받침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오늘 이 자리에서 새 정치를 일구는 씨앗은 이미 뿌려졌다”고 포럼의 성과를 정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