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도시시스템공학과 송승영 교수팀, 고층 제로에너지 공동주택 기술개발 선도 N
- 작성처
- 등록일2025.04.07
- 6006
230억 규모 고층형 제로에너지 공동주택 기술개발 연구단 선정
주거건물 부문 에너지 혁신 통해 탄소중립·ESG 실현 선도
공과대학 건축도시시스템공학과 송승영 교수팀이 국토교통부가 지원하고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이 주관하는 ‘고층형 제로에너지 3등급 공동주택 핵심기술개발 사업’ 연구단으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향후 5년간(2025. 4 ~ 2029. 12) 230억 원을 지원받아 고층 공동주택의 에너지절약 및 탄소배출량 저감을 위한 혁신 기술개발에 나선다.
제로에너지건축물(ZEB)은 단열·고효율 설비 등으로 에너지 사용량을 최소화하고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해 에너지 소비량을 실질적으로 0(제로)에 가깝게 만드는 건축물이다. 정부는 공공건축물 ZEB 인증 의무화를 시작으로 대상 건축물을 민간까지 단계적 확대 중이다. 송승영 교수팀이 선정된 이번 사업은 ZEB 공동주택을 널리 확산하고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하여 에너지자립률 향상 기술개발, 고층·고성능·고효율 ZEB 공동주택 표준모델 개발과 실증 등을 포괄하는 연구개발(R&D) 프로젝트다.
송승영 교수팀은 그동안 다수의 공동주택 관련 초대형 연구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우수한 역량을 인정받았고, 특히 연구개발 추진 전략 및 계획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아 이번 사업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연구단에는 본교를 비롯해 LH공사, 삼성전자, 포스코건설, 롯데건설 등 총 25개 기업 및 기관이 참여해 고층·고성능·고효율 ZEB 공동주택 기술개발과 보급 활성화를 위한 기반 마련에 나설 예정이다.
연구단은 ‘에너지 혁신을 통한 주거 건물 부문의 2050 탄소중립 실현’이라는 비전 아래 △고층 공동주택 에너지 혁신 기술 개발 △개발 기술 통합 실증 및 에너지관리 최적화 기반 구축 △ZEB 공동주택 제도 혁신 연구 △개발 성과 통합 보급시스템 구축 등 세부 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BIPV·ESS·소형 연료전지·지열히트펌프 등의 신재생에너지 기술, 실별 제어 환기시스템·성능 가변형 창호·열교 성능평가 표준·비용 효율 최적화 설계 등의 건축 및 설비 기술과 에너지 프로파일 표준모델·BEMS 등의 에너지 관리 기술 개발에 나선다. 아울러 ZEB 공동주택 보급 활성화를 위한 법·제도·정책 등 개선 방안도 함께 연구할 예정이다.
개발기술 실증 예정단지 조감도(LH 군포 대야미 A-1BL 공공주택 건설공사)
특히 이번 연구를 통해 개발된 각종 요소기술은 경기도 군포시에 조성되는 신축 LH 공동주택 단지에 실제 적용되고 성능 실증도 이뤄질 예정이다. 연구 성과는 웹 기반 통합 보급시스템을 통해 공개되며, 이를 통해 고층·고성능·고효율 ZEB 공동주택의 기술 활용도를 제고하고 보급·확산을 위한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책임을 맡은 본교 송승영 교수는 “ZEB 3등급을 넘어 Plus 등급까지 대응할 수 있는 미래지향적 요소기술을 개발하고, 국내외 벤치마킹 대상이 될 수 있는 선도적 ZEB 공동주택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