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학전공 창립 60주년 기념식 개최 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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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2024.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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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대학(학장 박성연)은 이화경영 창립 60주년을 맞아 10월 31일(목) 이삼봉홀에서 기념식을 비롯한 다양한 행사를 개최했다. 1964년 창립 이래 국내 여성 전문 인력 양성을 주도해 온 이화경영 60년을 축하하고 미래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된 이날 행사에는 경영학부 교수 및 명예교수, CEO 겸임교수를 비롯해 경영학과 1기, 2기 졸업생을 포함한 동창과 재학생 등 240여 명이 참석했다.
오후 6시부터 진행된 기념식은 장윤재 교목이 기도를 시작으로, 박성연 경영대학장의 기념사와 신경식 연구·대외부총장의 격려사,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최후자 이영회연합회 회장의 영상 축사, 황진선 경영학과동창회장의 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왼쪽부터) 박성연 경영대학장, 신경식 연구·대외부총장
신경식 연구‧대외부총장은 “경영학전공은 1999년 단과대학으로 승격하고, 2006년 국내 최초로 인가된 경영전문대학원이 설치되었으며, 정시통합선발과 외국인유학생의 경영학부 진입이 상위에 위치하는 등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며 경영대학 구성원들의 노력이 맺은 결실에 축하와 격려의 뜻을 밝혔다. 박성연 경영대학장은 “이화는 여성 경영인이라는 말조차 생소했던 60년 전, 사막과 같은 불모지에서 여성 경영인이라는 묘목을 심고 가꾸어 왔다”며 “현재도 경영대학 국제인증심사인 AACSB 인증을 3회 연속 받음으로써 교육 프로그램의 우수성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앞으로도 우수한 인력을 지속적으로 유치하여 탁월한 리더십을 발휘하는 여성 경영인을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서 경영학과동창회가 경영학과 창립 60주년 기념 발전기금으로 약 7억3천만 원을, 이영회연합회가 6천4백만 원을 전달하는 등 총 9억 원 이상의 발전기금이 모금됐다. 발전기금은 이화·신세계관 1층 도서관의 다목적홀 리모델링 등 경영대학 교육·학습 인프라 개선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기금전달식에 이후에는 경영대학장으로서 경영학전공 발전에 헌신한 김성국, 김정권 명예교수와 김효근, 지홍민 교수에게 공로패를 전달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이어진 제29기 졸업생(96년 졸) 홈커밍데이 행사에서는 ‘자랑스러운 이화경영인상’ 시상식이 진행됐다. 올해는 EY한영회계법인 파트너 정지영 동문(96년 졸)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홈커밍데이 행사에서 29기 졸업생들은 경영학과 발전기금 천백만 원을 기탁했으며 이건희, 홍부길, 박재흥 명예교수의 격려사를 통해 학창 시절을 회고하고, 경영대학의 비전과 발전상에 대한 기대를 나누며 네트워크의 시간을 가졌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이화경영합창단(지도교수 김효근)의 합창과 김산들 첼리스트 공연 등 이화경영 60주년을 자축하는 축하 무대도 펼쳐져 큰 호응을 받았다.
한편, 기념식에 앞서 오후 2시부터는 경영연구소(소장 정명호)의 주최로 ‘이화경영 창립 60주년 기념 여성리더 포럼’이 진행됐다. 본 포럼은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여성 리더들의 스토리를 공유하고, 혁신의 시대에 미래를 이끄는 여성 리더의 모습을 재조명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고예희 싱가포르경영대학 교수, 안미선 포스코 E&C 상무, 김한나 디에이엘컴퍼니 대표가 발표자로 나서 여성 리더 스토리를 공유했으며, 이어 서지희 경영대학 초빙교수이자 본교 기술지주회사 공동대표가 좌장을 맡아 패널 토론 및 청중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경영학전공은 1964년 학부 과정을 시작으로 1971년 석사과정, 1980년 박사과정을 설립하고, 1996년에는 상경대학으로 분리 독립하였으며, 2000년 경영대학원, 2006년에는 경영전문대학원을 신설하며 여성 경영인의 산실로 자리매김했다. 2010년 여대로서는 세계 최초로 경영학전공 학부와 일반대학원, 경영전문대학원(MBA) 전 과정에 걸쳐 AACSB 경영교육인증을 획득하고 이후 연속 3회 인증을 유지하며 연구와 교육 및 인재 양성에서 그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경영대학은 인공지능과 비즈니스 분석 융합교육을 제공하고자 2025년 일반대학원에 AI & Business Analytics 석사 및 박사 과정을 신설하는 등 여성리더십·맞춤형·실무중심형 특성화 전략을 기반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여성경영자 육성에 앞장서 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