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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회 윤후정 통일포럼 ‘2024 한반도 통일과 평화 톺아보기’ 개최 N

  • 작성처
  • 등록일2024.10.11
  • 4820

본교는 10월 7일(월) ECC 이삼봉홀에서 ‘2024 윤후정 통일포럼’을 개최했다. 2014년 시작해 올해 10회째를 맞은 ‘윤후정 통일포럼’은 대한민국의 분단 현실과 통일에 대한 다양하고 새로운 담론을 생산하는 논의의 장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포럼은 ‘2024 한반도 통일과 평화 톺아보기: 헌법적 분석과 미국 대선의 영향’을 주제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장명수 이사장, 김은미 총장, 김선욱·김혜숙 전 총장과 주요 보직자, 서울대학교 송상현 명예교수, 아산정책연구원 윤영관 이사장, 현대자동차 성 김 고문, 정치학자 김지윤 박사 등 교내외 귀빈과 재학생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 

(왼쪽) 개회사 전하는 김은미 총장

(왼쪽) 개회사 전하는 김은미 총장


김은미 총장은 개회사를 통해 “국제 정세의 불안 속에 여러 통일환경의 변화에 직면해 있는 가운데 오늘 포럼은 북한의 헌법 수정과 미국 대선이 한반도에 대해 미칠 영향에 초점을 두고 기획되어, 통일과 국제법, 헌법적 관점에서의 통일 문제, 미국 대선 등 다양한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라며 “오늘 논의가 통일과 평화를 향한 우리의 발걸음에 큰 빛을 밝혀주기를 기대하며, 한반도 통일과 평화를 향한 이화의 여정은 앞으로도 기민하고 굳건하게 지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인 최초로 국제사법기구 수장(국제형사재판소장)을 역임한 송상현 서울대학교 명예교수·유니세프 한국위원회 명예회장이 ‘남북통일관계에서의 국제형사재판소의 역할’를 주제로 기조발제를 펼쳤다. 송 명예교수는 2002년 창립된 국제형사재판소(ICC)의 역할과 비전을 소개하고, 침략·전쟁·집단학살·반인도적 범죄와 같이 세계평화를 위협하는 4대 범죄에 대해 수사 및 처벌할 수 있는 국제형사재판소를 통해 새로운 대북 전략을 수립할 가능성에 대해 전망했다. 

(왼쪽) 기조발제하는 송상현 서울대학교 명예교수


세션1 ‘두 국가론에 대한 헌법적 분석’은 외교통상부 장관을 역임한 윤영관 아산정책연구원 이사장이 좌장을 맡았으며, 발표자로 송인호 한동대학교 교수와 정대진 한라대학교 교수가 나서 최근 북한이 주장하고 있는 ‘두 국가론’에 대해 법학적·헌법적 관점에서 논의를 펼쳤다. 통일 담론에 대한 헌법적 접근은 이번 포럼에서 처음 시도되는 것으로 시의적이고 중요한 주제를 심화하여 다룬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아울러 북한인권국제협력대사를 역임한 이신화 고려대학교 교수와 헌법재판소 선임헌법연구관을 지낸 본교 법학과 정인경 교수가 참여해 토론의 깊이를 더했다. 

(왼쪽부터) 박원곤 통일학연구소장, 성 김 현대자동차 고문, 김지윤 박사

(왼쪽부터) 박원곤 통일학연구소장, 성 김 현대자동차 고문, 김지윤 박사


이어지는 세션2는 박원곤 통일학연구원장(북한학과 교수)이 좌장을 맡아 주한미국대사를 역임한 성 김 현대자동차 고문, 정치학자 김지윤 박사와 함께 ‘미국 대선과 한반도 문제’를 주제로 대담을 펼쳤다. 국제정치 전문가인 박원곤 교수, 미국 내 동아시아·한반도 정세 최고 전문가로 인정받는 성 김 고문과 아산정책연구원 여론계량분석센터 연구위원 및 센터장을 역임한 김지윤 박사는 미국 대선의 후보별 외교 및 한반도 정책, 북한 비핵화와 우리의 전략 등 주요 이슈를 심도깊게 다뤘다. 토론에 이어 행사에 참석한 재학생들은 통일과 미대선의 영향력을 비롯해 국제정치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해 질문하는 시간을 가졌다.


본교는 1998년 북한학협동과정을 도입한 데 이어 2000년 학부과정에 북한학연계전공 개설, 2005년 통일학연구원 설립, 2013년 북한학협동과정의 북한학과 승격 등 북한 관련 여성 학자와 전문가 양성을 선도해 왔으며, 이러한 역량을 인정받아 2023년에는 통일부의 통일교육선도대학으로 선정됐다. 앞으로도 본교는 윤후정 통일포럼을 통해 다양한 세대가 함께 모여 통일에 대한 다양하고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고, 통일을 위한 실천적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노력을 계속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