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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뉴스

이화에서 키운 전세계 여성 리더의 꿈, EGPP 10주년 기념 행사 개최

  • 작성처
  • 등록일2016.05.04
  • 8060

국제교류처는 지난 5월 2일(월) 오전 11시 ECC 이삼봉홀에서 ‘Ewha Global Partnership Program 1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Ewha Global Partnership Program(EGPP)은 본교가 세계 여성 인재 육성을 위해 시작한 한국 최초의 개발도상국 여성인재 전액 장학 프로그램으로, EGEP(Ewha Global Empowerment Program), Ewha-KOICA 등과 함께 대학의 사회적 책무를 다하고 이화가 축적해온 우수한 교육 역량을 전 세계 여성들에게 환원하는 대표적인 ‘세계 여성 인재 육성 프로그램’이다.

이번 기념식은 프로그램 출범 10주년을 기념하는 뜻깊은 자리로 마련되었다. EGPP 장학생 및 졸업생 80여명이 참석한 행사에는 최경희 총장을 미롯해 박인휘 국제교류처장, 전종설 국제교류부처장, 박동숙 커뮤니케이션·미디어학부 교수, 송석구 삼성꿈장학재단 이사장, 이충선 한아장학재단 이사장 등 주요 보직자 및 관계자가 참여해 EGPP 출범 10주년을 축하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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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휘 국제교류처장은 개회사를 통해 “국제적 차원의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시작한 EGPP가 훌륭히 성장해 어느덧 10주년을 맞이했다”며 “앞으로도 EGPP를 통해 봉사와 섬김의 이화 정신이 전세계로 피워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경희 총장은 환영사에서 “잠재력을 지닌 전세계 여성들의 자질을 발굴하고 이화의 여성 교육을 전세계와 나누기 위해 시작된 EGPP를 통해 수많은 글로벌 리더를 배출하며 의미있는 결실을 맺고 있다”며 “타국에서 문화와 언어적 차이를 이겨내고 학업에 최선을 다한다면 훗날 여러분 인생에서 소중한 거름이 될 것”이라며 장학생들을 격려했다. 또한 “이화에서 받았던 사랑을 통해 인류와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인재로 성장하여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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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GPP 프로그램을 후원하고 있는 삼성꿈장학재단과 한아장학재단에 대한 감사패 증정식이 이어졌다. 송석구 삼성꿈장학재단 이사장은 “교육 소외계층의 실질적 교육 기회 확대를 위해 시작한 후원으로 EGPP 졸업생들이 전세계 곳곳에서 미래를 이끄는 우수한 여성 리더로 활동하는 것에 대해 기쁨을 표한다”며 “‘빨리 가려면 혼자 걷고 멀리 가려면 함께 걷자’는 아프리카의 속담처럼 이화에서의 학업을 통해 꿈을 실현하고 한국과 고국의 가교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본교 약학대학 동문인 이충선 한아장학재단 이사장은 “60여년 전 이화에서 얻은 나눔과 섬김의 이화정신을 EGPP라는 우수한 프로그램을 통해 함께 나눌 수 있게 되어 영광이다”며 “이화동산에 머무른 학생들이 세계를 움직이는 지도자로 거듭나며 전세계 곳곳에 이화의 꽃을 피우고 향기를 뿌리길 기원한다”고 학생들을 격려했다.

이어 전종설 국제교류부처장이 EGPP의 현황 및 경과에 대해 보고했다. EGPP를 통해 지난 10년간 39개국 206명이 입학하고 25개국 114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또한 본교는 장학생들을 위해 생활 및 학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멘토링, 간담회, 문화행사 등을 진행하며 한국 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특히 전체 학생 중 28%가 4.0 이상의 우수한 성적을 얻는 등 높은 학업성취도를 보이고 있으며 졸업 이후 정부, 대학, UN, 난민 특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여성 리더로서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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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행사에는 특별히 EGPP 첫 입학생이자 졸업 이후 이란과 쿠르드 여성인권단체 상임활동가 및 대변인으로 활동하고 있는 라졸리 자하라 씨(정치외교·10년졸)가 졸업생을 대표해 연설하는 시간도 가졌다. 라졸리 자하라 씨는 “교육은 여성의 힘을 기르기 위한 최고의 방법”이라며 “내가 맡은 위치에서 여성이라는 이유로 고등교육의 기회를 박탈당하는 세계 각국의 여성들의 인권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여성이 의사결정권을 갖는 것이 진정한 여성 인권 향상이라고 할 수 있다”며 “전세계 여성의 교육뿐 아니라 리더십을 양성하기 위한 프로그램인 EGPP를 운영해주시는 이화와 모든 관계자 여러분에게 감사하다”고 마음을 전했다.

이날 행사를 축하하기 위해 전세계 각국에서 전해온 EGPP 졸업생과 재학생들의 모습이 담긴 영상도 상영됐다. 국내외 유수 대학의 교수, 공공기관, 정부, 사회단체, 방송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화에서 얻은 리더십과 나눔의 정신을 발휘하고 있는 졸업생들과 이화에 재학하며 꿈을 이뤄나가고 있는 장학생들의 밝은 모습을 담은 영상이 끝나자 큰 박수를 받았다.
 
국제교류처는 EGPP 20주년을 향하여 다양하고 체계적인 EGPP 네트워크를 이용해 도약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 앞으로도 우수학생 추천 제도와 선발 절차 개선을 통한 우수 학생 확보, 학사 및 생활환경 개선 및 재학생 프로그램 개발, 지역별 졸업생 네트워크 형성 등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EGPP의 발전을 위해 힘 쓸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