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GPP 장학생을 위한 국제교류처장 초청 만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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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2015.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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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교류처는 지난 5월 7일(목) 오후 5시 30분 ECC 갤러리에서 ‘Ewha Global Partnership Program 장학생을 위한 국제교류처장 초청 만찬’을 개최했다.
Ewha Global Partnership Program(EGPP)은 본교가 세계 여성 인재 육성을 위해 시작한 한국 최초의 개발도상국 여성인재 전액 장학 프로그램으로, 이화가 축적해온 우수한 교육 역량을 전 세계 여성들에게 환원하는 대표적인 '세계 여성 인재 육성 프로그램'이다.
국제교류처는 EGPP 장학생들을 격려하고 재학생과 졸업생들 간의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2012년부터 장학생을 위한 초청 만찬을 개최하고 있다. EGPP 장학생 50여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는 채기준 공과대학장, 김성원 사범대학장, 오수근 법과대학장, 이인표 스크랜튼대학장, 오은진 대외협력처부처장 등 단과대 학장과 보직자들이 참여해 EGPP 장학생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인휘 국제교류처장은 환영사를 통해 “학생시절 유학생활을 경험한 여러분의 선배로서 EGPP 장학생 여러분을 격려하고, 함께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 이 자리를 마련했다”며 “이화에서 학위를 마치고 나면 여러분은 전세계 20만 명이 넘는 이화동문 네트워크의 중요한 한 부분이 된다”고 격려했다.
이어 전종설 국제교류처부처장의 ‘EGPP의 현황 및 경과 보고’ 시간이 이어졌다. EGPP는 2006년 시작된 이래 9년간 39개국 193명이 입학했으며, 23개국 98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특히, EGPP 졸업생의 절반 이상이 상급학교에 진학하거나 본국으로 돌아가 대학 강사·교수로 활동하고, 본국 및 한국·해외 기업에 취업하는 등 다양한 진로를 개척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30개 전공에 72명이 재학 중이다.
EGPP 신입생과 졸업 예정자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시간도 마련됐다. 지난 가을 입학한 필리핀에서 온 스테파니 마칼리노 씨(약학전공)는 “이화는 내게 여러 의미로 첫 번째”라며 “처음 맞는 사계절과 첫 유학 생활에 가슴이 매우 벅차며, 앞으로 열심히 공부해서 약학 분야의 뛰어난 연구자가 되고 싶다”는 각오를 밝혔다.
2011년 9월에 입학해 이번 8월 졸업을 앞둔 가나 출신의 제니퍼 알렝가 윈티마 씨(정치외교학전공)는 유창한 한국어로 “처음 한국에 왔을 때 한국말도 어렵고 공부도 어려웠지만 많은 EGPP 동료들과 선생님들이 힘이 되었다”며 발표를 시작했다. 그는 “농부가 농사를 짓고, 과일나무와 꽃을 키우듯 EGPP는 우리를 키운다”며 “EGPP가 우리를 그냥 뽑은 것이 아니라 우리의 꿈을 믿고 선택한 것이니 끝까지 포기하지 말고 학업을 잘 마치기를 바란다”고 동료 EGPP 장학생들을 응원했다.
본교는 내년 ‘창립 130주년, EGPP 창설 10주년’을 준비하며 ▲졸업생 네트워크 강화를 위한 온라인 커뮤니티 활성화 ▲지역별 네트워크 형성 ▲10년 간 졸업생 데이터베이스 구축 및 진로 추적관리 등을 통해 EGPP의 발전을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