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이화 탄소중립 포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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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2021.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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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교는 ‘2021 이화 탄소중립 포럼’을 10월 20일(수) 오후 2시 교내 ECC에서 개최했다. 연구처와 신재생에너지연구센터, 기후환경변화예측연구센터가 공동 주최하고 본교 탄소중립포럼 조직위원회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포럼은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대학의 역할과 학·연·산 협력’을 주제로 에너지·기후·환경·ESG 분야 정책을 공유하고 토론하는 자리로 마련됐으며, 본교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됐다.
‘탄소중립’이란 탄소 배출량을 최대한 줄이고 남아있는 탄소를 흡수해 순 배출량이 ‘0’이 되는 상태로, 우리나라는 작년 12월 유엔에 제출한 장기저탄소발전전략을 통해 2050 탄소중립 비전을 선언하고, 지난 9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을 공포하며 탄소중립을 위한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강화하고 있다.
2017년 기후·에너지시스템공학전공을 신설하고, 이공분야 대학중점연구소인 기후·환경변화예측연구센터를 통해 세계 수준의 연구를 수행하며, 국제 기후리스크 관리모형 개발을 추진하는 등 기후변화 연구를 선도해온 본교는 이번 포럼을 시작으로 ESG 분야 선도에 더욱 박차를 가해나갈 계획이다.
오후 2시에 시작한 개회식은 이향숙 연구처장 겸 산학협력단장의 개회사, 김은미 총장의 환영사, 그리고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의 동영상 축사와 유영숙 기후변화센터 이사장의 축사로 막을 열었다.
(왼쪽부터) 김은미 총장,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유영숙 기후변화센터 이사장
김은미 총장은 “2030년까지 인류가 달성해야 할 유엔지속가능발전목표 중 하나가 기후변화 대응이고, 코로나 팬데믹이 지나고 나면 탄소중립이 이 시대 가장 중요한 화두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화여대는 올해 금융감독원, 영국대사관, 국내 주요기업과 업무협약을 맺고 국제 기후리스크 관리모형 개발을 시작했으며 본 포럼을 통해 글로벌리더 양성, 연구자역량 결집, 지속가능한 사회를 선도하는 창의혁신플랫폼으로서의 이화여대 위상을 공고히 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어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국제사회는 탄소중립을 화두로 저탄소·친환경 경제구조 전환 노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도 2050 탄소중립을 목표로 보다 능동적인 대응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히고 “대학은 탄소중립 기술개발을 위한 혁신인재를 양성하고 연구개발의 출발지로서 앞으로 그 역할이 확대될 것이며, 정부도 탄소중립 기술혁신을 위한 대학 역할 확대와 산학연간 협력 촉진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강구하겠다”고 강조했다.
(왼쪽부터) 이동걸 KDB 산업은행 회장, 김종남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장, 윤제용 한국환경연구원장
개회식에 이어 2시30분부터 이동걸 KDB 산업은행 회장의 ‘탄소중립과 그린뱅크로서 산업은행’, 김종남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장의 ‘탄소중립을 위한 기술의 역할’, 윤제용 한국환경연구원장의 ‘탄소중립 사회로의 전환과 과정’ 기조강연이 이어졌다. 기조강연을 통해 연사들은 탄소중립의 중요성과 지속가능한 청정 미래를 위한 각 기관의 추진전략에 대한 인사이트를 전했다.
포럼 2부 행사는 본교 물리학과 조윌렴 교수의 주제 발표로 시작됐다. 조윌렴 교수는 국가의 정책 목표로서 탄소 중립의 달성 방법,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연구개발의 역할과 이를 위한 과학 기술, 학·연·산 연구협력체계에서 대학의 책임 등에 대해 발표하고 마지막으로 본교의 탄소중립 관련 연구 및 인력 양성 등에 대해 소개했다.
(왼쪽 사진) 본교 조윌렴 교수 | (오른쪽 사진 왼쪽부터) 본교 김세완 교수, 최용상 교수, 한국전기연구원 김슬기 스마트그리드 연구단장, LG에너지솔루션 김제영 상무, 국립환경과학원 나은혜 환경연구관, 서울대 환경대학원 정수종 교수, 조윌렴 교수
이어 기후·에너지시스템공학전공 최용상 교수가 좌장을 맡아 학·연·산 협력을 통한 탄소중립 달성 방안 및 해법에 대한 토론이 진행됐다. 본교 경제학과 김세완 교수, 한국전기연구원 김슬기 스마트그리드 연구단장, LG에너지솔루션 김제영 상무, 국립환경과학원 나은혜 환경연구관, 서울대 환경대학원 정수종 교수가 패널로 참여한 이날 토론에서는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국내 준비 상황과 당면 과제들에 대해 진단·점검하고 △산·학·연 현장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연구자 또는 연구집단이 바라는 정부 R&D 지원·관리 정책 방향에 대한 개선안이 제시되었으며, △정부가 탄소중립 실현의 목표기한으로 삼은 2030년과 2050년까지 전문인력 발굴·육성을 위한 대학의 중요한 역할과, 그 과정에서 요구되는 정부·산업체·연구기관 간 협력에 대한 구체적이고 의미 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앞으로도 본교는 최상위 연구 성과를 통해 ‘지속가능 사회를 선도하는 창의·혁신 플랫폼’의 비전 아래 선도 분야 및 미래 도전 연구 분야를 발굴하고, 글로벌 여성 리더 육성 지원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