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교 한국문화연구원 주관 ‘태국 현지 한국어교원 양성과정’ 출범
- 등록일2021.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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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교 한국문화연구원(원장: 이해영)이 국내 사업 기관으로 참여하는 ‘태국 현지 한국어교원 양성과정’이 2월 6일(토) 이욱헌 주태국 대한민국대사관 대사, 완나 청다라꾼 태국 교육부 기초교육위원회 국장을 비롯하여 강의교수 및 수강생 등 총 110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출범하였다.
이 사업은 한국의 교육부가 주최하는 ‘해외 한국어 중등교원 양성체계 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주태국한국교육원, 태국 왕립 쭐라롱껀대학교와 씰라빠껀대학교, 이화여대의 협력 사업으로 시행된다.
태국은 아시아 여러 국가 가운데에서도 한국어교육 수요가 꾸준히 증가해 온 국가로, 2020년 기준 한국어 채택학교가 165개교, 학습자 수는 45,905명에 달한다. 그간 특별 과정 등을 통해 일시적으로 교사 양성, 교사 재교육 과정이 이루어진 경험이 있었으나, 자국의 인프라를 활용한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교사 양성교육이 필요한 바 본 과정이 개설되었다.
이번 ‘태국 현지 한국어교원 양성과정’에는 70명의 태국 현지 예비 교사들이 참여하여 한국, 미국, 태국의 저명한 교수진으로부터 한국학 및 한국어교육 관련 과목을 수강하게 된다. 또한 현장 교육 실습과 방한 연수 등을 통해 한국어교원으로서의 교수학습 역량을 함양하게 된다.
축사하는 이욱헌 주태국 대한민국대사관 대사(왼쪽)와 완나 청다라꾼 태국 교육부 기초교육위원회 국장 (사진 제공: 왕립쭐라롱껀대학교)
왕립쭐라롱껀대학교 ‘태국 현지 한국어교원 양성과정’ 개강식 장면 (사진 제공: 왕립쭐라롱껀대학교)
이화여대는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현지 대학에 컨설팅을 제공해 왔으며, 원격 강의 콘텐츠 제작, 실시간 강의 지원, 방한 연수 주최 등을 통해 태국 대학과 긴밀한 협력을 지속할 예정이다.
이해영 원장(국제대학원 한국학과 교수)은 “태국 내 한국어교육은 그간 현지 특화된 교육과정과 교재의 개발, 교육 현장의 재교육에 이르기까지 안정적 성장을 이루어 왔다”고 하면서 “본 과정을 통해 역량 있는 태국인 한국어 교원이 양성되고 이들을 통해 태국의 현지 중등 교육 현장이 발전하고 체계화됨으로써, 초·중등 과정으로부터 대학 교육에 이르는 단계적 성장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