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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학과 소식

미디어커리어센터(언론고시반) 출신 언론인 주요 언론상 휩쓸어

  • 등록일2021.01.05
  • 5096

본교 커뮤니케이션·미디어학부에서 운영하는 언론고시반인 미디어커리어센터(Media Career Center, 이하 MCC) 출신 기자들이 최근 주요 언론상을 휩쓸며 맹활약하고 있다. 


관훈언론상을 수상한 한겨레신문 오연서 기자(왼쪽에서 두번째)


한겨레신문 오연서 기자(식품영양학전공·16년졸)는 2020년 12월 29일(화) ‘텔레그램에 퍼지는 성착취’ 기획보도로 제38회 관훈언론상 사회변화부문상을 받았다. 관훈언론상은 언론인 모임인 관훈클럽에서 시상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언론상으로, 오연서 기자의 보도는 n번방에서의 성착취 범죄 실태를 심층 보도해 관련자 처벌과 제도 개선을 이끌어낸 점을 높이 인정받아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세계일보 박지원 기자(언론정보학전공·16년졸)는 2020년 12월 3일(목) 여성가족부가 주최하는 제22회 양성평등 미디어상 시상식에서 터무니없이 낮은 디지털 성범죄 양형 기준 문제를 꼬집은 ‘디지털 성범죄, 그들의 죗값’ 시리즈로 보도보문 최우수상을, 성폭력을 고발한 피해자의 일상을 조명한 ‘미투, 그 이후의 삶’ 시리즈로는 보도부문 우수상을 동시에 수상했다. 


MCC 출신 최근 주요 언론상 수상자들(왼쪽부터) 김정화, 박지원, 여현교, 오연서, 유지혜 기자


MCC 출신 기자들은 특히 사회적 약자의 복지 및 인권 실태에 대해 끊임없이 문제제기하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서울신문 김정화 기자(중어중문/언론정보·17년졸)는 ‘열여덟 부모, 벼랑에 서다’ 기획으로 제30회 한국 가톨릭 매스컴대상 대상(2020년 12월), 제9회 국가인권위원회 인권보도상(2020년 2월) 등을 수상했다. 김정화 기자는 ‘10대 노동리포트’, ‘이주민 리포트’ 등 노동인권 관련 연속보도로 제29회 전국언론노동조합 민주언론상 보도부문 특별상(2019년 11월)을 수상하기도 했다. 채널A 여현교 기자(사회/언론정보·18년졸)는 ‘봉천동 탈북모자 아사사건’ 보도로 복지사각지대 실태를 고발해 한국여기자협회가 수여하는 올해의 여기자상(2020년 1월)을 받았으며, 세계일보 유지혜 기자(사회/언론정보·17년졸)는 사회적 취약계층인 노인이 비대면 시대에 겪는 문제를 다각적으로 조명한 ‘언택트 시대, 소외된 노인들’ 기사로 2020년 10월 한국기자협회 이달의 기자상을 수상했다. 


매 학기 입실시험을 통해 선발된 40명 안팎의 이화인이 MCC에서 언론인의 꿈을 키우고 있으며, 매년 20여 명의 기자 및 피디가 배출되고 있다. MCC를 지도하는 최지향 교수(커뮤니케이션·미디어학부)는 “이화 출신은 언론계 각처에서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많은 이화인들이 미디어커리어센터에서 그 전통을 이어나가는 인재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2020년 관훈언론상 수상자인 한겨레신문 오연서 기자는 “이번 관훈언론상 수상은 MCC 안에서 훌륭한 선배, 동료들과 매일같이 토론하고, 세상 문제에 대해 함께 고민한 시간들의 결실이라고 생각한다”며 “상의 무게와 책임감을 무겁게 느끼고 앞으로도 열심히 취재해 좋은 기사를 쓰겠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