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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뉴스

이화 창립 136주년 기념식 개최

  • 작성처
  • 등록일2022.05.31
  • 15194

이화 창립 136주년 기념식이 5월 31일(화) 오전 10시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팬데믹 이후 3년 만에 대면 행사로 개최된 이날 기념식에는 장명수 이사장, 김은미 총장, 남상택 총동창회장 및 전임 총장 등 주요 내빈과 세계 30여 개국 대사, 전·현직 국회의원, 근속 교직원 등 500여 명이 참석해 한국 최초의 여성 교육기관으로 시작해 최고의 고등교육기관으로 성장한 이화의 창립을 축하했다.  

(가운데) 기념식사를 전하는 김은미 총장

  

김은미 총장은 기념식사를 통해 ‘지속가능 사회를 선도하는 창의·혁신 플랫폼’의 비전하에 연구중심대학 활성화, 이화 교육의 혁신, 학생 지원 강화, 행정 효율화 및 재정 건전성 강화, 이화 문화 확산의 5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기울인 노력과 성과를 밝혔다. 이어 김 총장은 “단 한명의 학생으로 시작해 세계 여성 교육을 품는 거목으로 성장한 이화의 역사는 이화만의 역사가 아닌 대한민국 여성의 역사가 되었고, 이화의 교육은 시대의 변화를 이끌며 세계적으로도 독보적인, 연구중심 대학으로의 발전을 견인했다”고 136년 이화 역사의 의미를 강조하며 이러한 발자취를 기록하고 세계에 공유하기 위해 학당 설립 초기부터 현재까지의 관련 자료를 집대성하는 창립 150주년 기념사업 추진을 선언했다. 또한 교육·연구·산학협력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지역과 세계에 대한 대학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 미래지향적인 캠퍼스 환경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왼쪽부터) 신경식 대외부총장, 유경하 의무부총장, 김정선 학사부총장, 이화학술상 수상 오구택 교수, 남상택 총동창회장, 장명수 이사장, 김은미 총장, 자랑스러운이화인 수상 장혜원 명예교수, 이화학술상 수상 송기정 교수, 30년 근속자 대표 윤석희 교사, 20년 근속자 대표 Brendan M. Howe 교수, 자랑스러운이화인 대리수상 정성훈 황연대성취상위원회 이사

  

기념식사에 이어 윤석희 교사(이화·금란중학교), Brendan M. Howe 교수(국제학과), 김지연 직원(대외협력팀)이 30년·20년·10년 근속 교직원 141명을 대표해 표창을 받았으며, 한국 최초 장애인 여의사 황연대 동창과 국내 1세대 피아니스트 장혜원 명예교수가 ‘제20회 자랑스러운 이화인상’을 수상했다. ‘자랑스러운 이화인’은 사회 각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거두어 이화 정신의 귀감이 된 동창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황연대 동창(의학·63년졸)은 한국 최초 장애인 여의사이자 장애인 재활과 교육에 평생을 헌신한 인권운동가로, 반세기 넘도록 장애인 권익 운동가의 길을 걸으며 국내 264만 장애인들이 차별받지 않고 잠재력을 펼칠 수 있도록 공헌하고 있다. 장혜원 명예교수(기악·70년졸)는 독일 프랑크푸르트 국립음대에서 한국인 최초로 최고연주자 학위를 받은 세계적 명성의 피아니스트로서 우리나라 음악계의 위상을 높이고, 본교 음악대학 교수로 36년 넘게 재직하며 많은 클래식 인재 발굴에 기여했다.

  

(왼쪽부터) 수상소감을 발표하는 장혜원 명예교수, 송기정 교수, 오구택 교수 

  

또한 ‘제18회 이화학술상’ 수상자인 불어불문학과 송기정 교수와 생명과학과 오구택 교수에 대한 시상이 진행됐다. ‘이화학술상’은 본교 교수 중 탁월한 연구 성과를 통해 학문과 학교 발전에 기여한 교원에게 평생 1회에 한해 수여되는 상으로, 소속 기관장의 추천과 우수교원포상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선정된다. 송기정 교수는 국내 최고의 프랑스 문학 전문가로서, 프랑스 문학과 연관하여 역사 및 젠더 등의 광범위한 방법론을 넓고 깊이 있게 연구했으며 활발한 활동을 통해 인문학 진흥 프로그램 활성화와 인문학 대중화에 크게 기여했다. 분자발생유전학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 오구택 교수는 한국연구재단 리더연구자로 2012년부터 연이어 선정되고, SCI급 학술지의 편집위원으로 활동하는 등 최고 수준의 연구 활동을 펼치며 본교의 연구 역량과 학문적 수월성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고 있다. 

  

(오른쪽) 장명수 이사장과 김준희 동창 

  

한편, 기념식에 이어 총장 초청 오찬이 공관에서 열렸다. 행사 참석 귀빈과 이화 후원자들을 위해 마련된 오찬에서는 학교발전기금 후원자들에 대한 장명수 이사장의 감사패 증정이 진행됐다.

  

(왼쪽) 기념식사를 전하는 남상택 총동창회장 


총동창회가 주관하는 '동창의 날' 행사는 오후 2시부터 대강당에서 열렸다. 행사는 ‘동창의 날’ 기념식과 ‘졸업 50주년과 졸업 30주년 동창 재상봉’, ‘영원한 이화인’ 및 ‘올해의 이화인’ 추대, 제7회 '빛나는 이화인’상 시상, 축하연주 순서로 진행됐다.

  

이날 '동창의 날' 기념식에는 ‘졸업 50주년과 30주년 동창 재상봉’을 위해 1972년(50주년)과 1992년(30주년)에 졸업한 동창들이 특별 초청됐다. 올해는 졸업 50주년을 맞은 동창을 대상으로 ‘영원한 이화인’을 신설해 각자의 자리에서 소임을 다하고 이화 정신을 실천해 타의 모범을 보인 이화인 22명을 ‘영원한 이화인’으로 추대했으며, 졸업 30주년을 맞은 동창 중에서 각 학과를 대표하는 44명을 ‘올해의 이화인’으로 추대했다. 행사의 하이라이트로 제7회 ‘빛나는 이화인’상 시상도 진행됐다. ‘빛나는 이화인’상은 사회 각 분야에서 타의 모범이 되고 탁월한 역량으로 사회에 공헌하고 있는 동창을 선정해 시상하는 상으로, 지난 2016년 이화 창립 130주년을 맞아 신설되어 올해 7회째를 맞았다. 올해는 이광희(국제사무·74년졸), 안수현(법학·90년졸), 김희진(컴퓨터공학·05년졸) 동창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