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중앙일보 대학평가 종합 순위 ‘상승’… 본교, 종합 6위로 도약 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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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2025.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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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문분야별 평가에서도 인문·경영·경제 ‘최우수’, 이공계 전반 ‘우수’ 성과
본교가 11월 25일(화) 발표된 ‘2025 중앙일보 대학평가’에서 종합 순위 6위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한 단계 상승하는 성과를 거뒀다. 대학 간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본교만의 신뢰받는 교육과정과 뛰어난 취업 관련 성과, 그리고 꾸준히 이루어져 온 연구 관련 지원이 빛을 발한 결과로 평가된다.
학문분야(중계열) 평가 도입… 9개 분야에서 경쟁력 확인
올해 중앙일보는 대학의 특성화와 학문별 경쟁력을 보다 정밀하게 진단하기 위해 학문분야(중계열) 평가를 새로 도입했다. 학과·전공을 학문적 유사성과 교육·연구 연계성을 기준으로 재구성해 ‘언어·문학·인문학, 사회과학, 경영·경제, 전기·전자·통신·컴퓨터, 재료·화학·에너지, 기계·항공·교통, 건설·도시·환경, 수학·물리·천문·지구, 화학·생명·농림·수산’ 등 9개 분야로 나누어 평가했다.
학문분야 평가는 교수연구와 교육성과 중심으로 설계되었으며, 연구비·논문·피인용·취업률과 같은 공통 지표는 유지하되 △전기·전자·통신·컴퓨터 ‘논문당 특허 피인용’, △재료·화학·에너지 분야 ‘일반대학원생 창업실적’, △기계·항공·교통 분야 ‘과학기술교수당 특허 및 교수당 표준 실적’, △건설·도시·환경 분야 ‘캡스톤 디자인 이수 비율’, △수학·물리·천문·지구 분야 ‘상위 2% 우수논문 비율’, △화학·생명·농림·수산 분야 ‘과학기술교수당 수상 실적’, △사회과학 분야 ‘교수당 국내논문 피인용(FWCI)’, △경영·경제 ‘상위 10% 우수논문 비율’ 등 분야별 특성을 반영한 지표가 추가되었다.
언어·문학·인문학·경영·경제 ‘최우수’… 사회과학·이공계 ‘우수’
이번 학문분야 평가에서 본교는 인문·사회·경영·이공계를 아우르는 성과를 보였다. 언어·문학·인문학 분야는 ‘최우수’ 대학으로 선정되어 인문학 기반의 전임교원 확보와 안정적인 교육·연구 환경, 디지털 전환에 대응한 교육 혁신 노력이 종합적으로 인정받았다.
경영·경제 분야도 ‘최우수’ 평가를 받았다. 높은 취업률과 낮은 중도포기율은 학생들의 학업 충실도와 진로 경쟁력을 보여주며, 상위 10% 우수논문 비율을 통해 연구의 질적 수준도 함께 입증되었다. 사회과학 분야는 교수당 국내논문 피인용(FWCI) 등에서 강점을 보이며 ‘우수’ 등급을 획득해 국내외 학문 공동체에서의 영향력을 확인했다.
이공계에서는 전기·전자·통신·컴퓨터, 수학·물리·천문·지구, 화학·생명·농림·수산 분야가 모두 ‘우수’ 등급을 받았다. 기초과학과 공학 분야에서 연구성과와 교육성과가 균형 있게 평가되었다는 점에서 향후 이공계 전반의 발전 가능성을 보여주는 결과로 볼 수 있다.
이공계 학문분야 평가, 도약을 위한 기반 다져
중앙일보 대학평가 이공계 학문분야에서는 논문·특허 연계도, 기술창업 성과, 국제표준 실적, 기초과학 연구의 질 등 기초·응용을 아우르는 다양한 지표를 활용해 대학의 과학기술 경쟁력을 평가했다. 이러한 틀 안에서 본교는 주요 이공계 분야에서 ‘우수’ 등급을 획득하며 기초연구의 탄탄한 저력과 산업·사회적 파급력을 갖춘 응용 연구 역량을 모두 인정받았다.
특히 재료·화학·에너지와 연계된 재료·화공 분야에서는 일반대학원생 창업 실적에서 1위를 기록했다. 대학원생이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창업에 나서고, 실질적 매출로 이어지는 과정이 지표로 확인되었다는 점에서 연구 결과의 활용과 기술창업 생태계 측면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학생 중심 학사 운영과 연구 생태계 개선 노력
이번 종합 순위 상승과 학문분야별 성과에는 학생 중심 학사 운영과 연구 생태계 개선을 위한 꾸준한 노력이 바탕이 됐다. 본교는 자기설계 모듈 교과목, 다전공 제도, 지도교수제와 밀착 상담 등을 통해 학생들이 스스로 전공과 진로를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학부 단계에서의 연구 경험이 대학원 진학과 전문 역량 강화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하는 구조를 마련해 학생성과와 진로 경쟁력 제고에 기여하고 있다.
연구 측면에서는 학문 분야별 연구 성과와 국제 공동연구 실적이 최근 반등하여, 국내외 대학평가 순위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번 중앙일보 평가 결과는 본교의 강점과 가능성을 함께 확인한 계기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미래 연구체제 정비와 글로벌 도약 과제… 구성원의 적극적 참여 필요
본교는 글로벌 명문으로 도약하기 위해, 특히 QS·THE 세계대학평가에서 이공계 순위를 좌우하는 국제공동연구와 교원당 피인용도 지표의 중요성을 핵심 과제로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 외부 전문가 평가제를 도입해 교원종합평가 체계를 고도화하고, 단과대학별로 자체적인 상향 평가 기준을 마련해 연구·교육·사회공헌을 보다 정교하게 반영하는 방향으로 평가를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평가 체계 개선은 개별 교원의 노력과 성과가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측정되고, 연구자의 연구 지표가 세계적 경쟁력을 갖게 하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제공동연구 활성화를 위한 연구 성과 홍보와 대외 소통 강화도 중요한 과제로 제시되고 있다. 이를 위해 영문·다국어 연구 정보 제공 확대, 국제공동연구 사례와 성과에 대한 체계적인 소개, 해외 연구기관·연구자와의 네트워크 확충 지원 등을 통해 본교 연구가 해외 연구자 및 대학원 진학 희망자에게 더 선명하게 인식되도록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학교 전체 차원의 노력과 더불어 본교는 각 개별 연구자와 연구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본교는 내년 창립 140주년을 맞아 연구자와 연구실 홈페이지를 영문 등 다국어로 정비하고, 연구 분야와 세부 전공, 연구자의 주요 연구지표, 최신 연구 실적을 활발히 공개하는 등 우수 연구 인력 유입과 국제 공동연구 확대, 장기적인 피인용도 상승을 위한 다양한 소통 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더불어 본교의 중점 사업 중 하나인 ‘Ewha Global Excellence Program’은 이러한 노력을 뒷받침하는 중장기 연구지원 플랫폼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이번 2025 중앙일보 대학평가 결과는 본교가 인문·사회와 경영 분야에서 안정적인 평판과 성과를 축적해 왔음을 재확인시켜 주는 동시에, 이공계 주요 지표의 개선 가능성을 보여준다. 인문사회가 대학의 신뢰와 평판을 지탱하고, 이공계가 국제공동연구·피인용도·창업 성과를 통해 정량 지표를 끌어올린다면, 향후 대내외 평가에서 지속적인 도약이 가능하다는 것을 이번 중앙일보 순위 상승으로 확인한 것이다. 내년 140주년을 앞둔 우리 대학은 글로벌 평판도 상승을 위한 전략을 차례로 실행에 옮기며 구성원과 함께 다음 단계 성장을 준비해 나갈 계획이다.
